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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readers_23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63
추천 : 1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7 02:18:05

우리말게시판? 어문게시판? 언어게시판? 에 어울릴 주제이긴 한데
독서게시판에 그래도 한 번 써봅니다.

흠.....
조선일보도,
오마이뉴스도 몇 일 안 되는 간격으로
"장애인들과 그 가족/지인을 위하여 무심코 병신년이라는 말을 너무 쓰지는 말자"

라는 기사를 썼더군요.

편을 들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신>이란 게 옛날로 올라갈수록 /병든 몸/ 이라는 중립적 표현이었죠.
(아직도 나이 지긋한 어른들 중엔 병신이라는 말을 가치중립적 표현으로 쓰기도 하죠. 정말 어떠한 악의 없이. )

 어쨌든 시대가 흐르고 지나서 결국 상대에게 섣불리 해선 안 될말로 의미변화가 일어났죠.,
이제 여하튼 병신이라는 말은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식선상에선 지양하는 단어로 공론화돼었죠. 


작금의 유쾌한 헤프닝(?)을 보며
 이럴 때는 유연하게, 한자음을 바꿔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한자음이라는게 중국, 일본, 기타 한자문화권에서도 다른 게 현실인데 한국의 사정에 맞춰서 한자음을 달리 지정을 해서 내국인들끼리 서로서로 좀 힘들지 않게(?) 말하는 것이 어떨까요? 란 생각.

  물론 요새 언론들이 한글로 붉은원숭이띠.....라 말하긴 하지만, 별로였구요.  (너무 길~어.....) 

그러면 그 전의 ,  "신" 옛 발음과의 혼동은 어쩔꺼냐? 가 쟁점이긴 한데,  이게 그렇게 중요한지? 는 모르겠습니다.

(일본 한자음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변용이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가 않아서, 그냥 쏘쿨하게 하나 추가해주는 게 큰 혼동을 주진 않고, 국한문전용세대가 아니니까요.  있는 한자음도 알아서 바뀌어지는데..
(금슬-> 금실 , 금술 처럼...) 

국립국어원, 한자어 관련 학회 등의 단체가 창조력(ㅋㅋㅋ)을 발휘해서 괜찮은 음을 제시하고, 아나운서들이 맹연습해서 꾸준히 보도하면 되지 않나~  란 생각을 합니다.  

(사견으론 "신" 에서  "진" ,"순" 의 추가를 꼽고 싶네요.)
잔나비 신,  "__"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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