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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님들 여자님들 좀 봐주쎄용
게시물ID : gomin_235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화백자
추천 : 0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1/14 02:10:14

전 좀 여우같지가 않아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게 심한 살람입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릴게요.

1)
무거운 걸 옮겨야 합니다.
제가 옮길 수 있을 만 해 보입니다.
20kg 정도 되는 건 끙끙대도 들고 움직일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고 제가 직접 옮깁니다.

남자가 봤을 때 저의 이런 행동이 짜증납니까?
여자가 봤을 때 저의 이런 행동이 미련합니까?

2)
청소를 해야 하는데 상당히 더러운 곳이 많습니다.
전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하고 똥이든 머리카락이든 뭐든 더러운 걸 먼저 치우기 시작합니다.
없으면 뭐든 일단 도구를 이용해 치웁니다.
(예를 들어 음식 쓰레기라든지 다른 사람이 토해놓은 거라든지 싸질러 놓은 똥이라고 칩시다)

남자가 봤을 때 전 더러운 것도 모르는 막일에나 어울리는 천한 여자입니까?
여자가 봤을 때 전 쓸데없이 나서서 남자들한테 착한 이미지나 주려는 화냥년입니까?


3)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남자친구가 옆에 있습니다. 그래도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
밖에 나가 엉엉 울고 울고 울다 지쳐서 웃음이 나올 때 쯤 눈물기 삭 말리고 들어갑니다.

남자가 봤을 때 힘들 때 남친에게 의지하지도 않는 도도한 척이나 하는 나쁜 년입니까?
여자가 봤을 때 질질 짜면서 멋 부리는 차가운 도시의 여자년입니까?


4)
전구가 나갔습니다. 남자친구가 옆에 있습니다. 전 말없이 가서 전구를 갑니다.

남자가 봤을 때 아무런 부탁도 하지 않고 알아서 하는 제 모습이 너무 독자적이고 이기적입니까?
여자가 봤을 때 험한 일 먼저 하면 남자가 함부로 생각하는데, 저 때문에 피곤합니까?


5)
원래 성격이 엄청 잘 웃고 호응도 열렬하고 남의 얘기 중간에 자를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건 원래 이런 겁니다. 억지로 하려고 했는데 절대 안 되더군요. 

남자가 봤을 때 제가 님 좋아하는 것 같습니까?
여자가 봤을 때 값싸게 실실 쪼개며 남자나 후리고 다니는 여자 같습니까?


6)
저금하고 나서 남는 돈이 없으면 사람을 만나지 않습니다.
만나더라도 비싼 것을 먹으러 가거나 쓸데없이 돈을 쓸 만 한 곳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남녀분들 모두가 보기에 저 쪼잔합니까? 히키코모리 같습니까? 인정도 없고 도의도 없는 사람입니까? 


7)
지인이 '여자가 많이 하면 다리가 휜다던데 레알임?'하고 묻기에
'그럼 남편이랑 사이좋은 아줌마들은 무릎하고 무릎 사이에 무릎 하나 더 들어갈 
정도일까? 아니잖아. 헛소리인 듯.'이라고 했습니다. 
지인이 말 같잖은 소리를 하거나 오류가 많은 발언을 했을 시에 저는 바로바로 적절한 예를 들어
제 의견을 피력합니다. 정말 아무리 봐도 같잖은 말입니다. 위에 그 적절한 예가 있지요.

남자가 봤을 때 존나 따지기 좋아하고 남자한테 기어오르고 함부로 말하고 존나 싸가지 없어 보입니까?
여자가 봤을 때 존나 아는 척하고 고상한 척 하고 존나 재수없고 따지기 좋아하고 암튼 재수없습니까?





주위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저는 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단점 집합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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