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번건 정말 어떤 이상한 여자가 직접 전화기에 대고 말하는거 처럼 (성우 삘 전혀안남.) 말하더니..
무슨 국민은행에서 카드연체가 됐다고 상담원 연결하려면 9번을 누르라네요?
그래서 눌렀더니..
어떤 어눌한 남자가 받더군요. ( 여기서 부터 좀 이상했죠. 솔직히 은행에서 상담원들은 대부분 목소리 깔끔하고 발음 정확하죠. 주변 조용하구요. 여튼 주변이 많이 씨끄럽더군요. )
저: 국민은행 카드 연체됐다고 연결하래서 연결했거든요?
남:(어눌하게) 예.. 연체되셨습니다.
저: 아. 누구께 연체된거죠?
남:(역시나 어눌하게) 예...?
저: 여기 XXX사무실인데요 (공공기관입니다.ㅋㅋ) 직원이 10명도 넘게있는데 정확히 누구께 연체됐냐구요.
남:(끝까지 어눌하게) 아..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 전화온지 3시간 지났는데 확인은 개뿔.ㅋㅋ
보이스 피싱 조심하십시요. 저도 솔직히 사무실 아니었으면 속을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저는 국민은행을 안쓰므로.ㅋㅋㅋ ( 아마 국민은행을 가장 많이 써서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듯. )
==급 수정==
지금 또 왔습니다.ㅋㅋㅋㅋ 오늘 제가 있는 지역에서 보이스 피싱하나본데. 아까 또 그 전화더군요.
저: "여보세요" (ㅋㅋㅋ) 남:(역시나 어눌한 말투) 예. 카드 연체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저: "오~ 카드연체요?" 남:(어눌)예. 저: "이보세요. 사기치는거 다 알거든요? ㅋㅋㅋ 보이스피싱 하지 말고 잠이나 자시죠.--ㅗ" 남:(당황하며) 예? 아..아니.. 무..무슨 사기란 말입니까? 저: "아까 전화똑같은거 또 왔거든요?ㅋㅋ 사기인거 다 아니까 허튼짓 말고 끊죠.ㅋㅋ" 남:(당황하며) 아..아니.. 말씀은 똑바로 하세요.. 무슨 사기입니까?.. ( 정말 이부분에서 딱 느낌 왔습니다. 무슨 사기가 아니긴 개뿔.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희 사무실은 공공기관이므로 전화가 사무실 명의로 되어있지 개인명의로 안되어있죠. 그래서 전화걸면 진짜 국민은행이라면 사무실 이름을 대고 누구누구씨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나오죠.) 저: "사기나 치고 ㅉㅉ"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