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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이게 보이스 피싱이로군요...
게시물ID : freeboard_235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쁜넘
추천 : 2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4/26 16:27:21
아까전에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저는 지금 휴학하고 어떤 사무실에서 잠깐 일하고 있는데요. 

마침 오늘 직원분들께서 회의하러 모두 나가고 저만 사무실 지키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오는겁니다. 

그래서 받았더니 녹음된 여자 여자음성테잎이 돌아가더군요. 

솔직히 진짜라면 "안녕하세요~" 이런여자음성이 나잖아요. 좀 성우삘. 

근데 이번건 정말 어떤 이상한 여자가 직접 전화기에 대고 말하는거 처럼 (성우 삘 전혀안남.) 말하더니.. 

무슨 국민은행에서 카드연체가 됐다고 상담원 연결하려면 9번을 누르라네요? 

그래서 눌렀더니.. 

어떤 어눌한 남자가 받더군요. ( 여기서 부터 좀 이상했죠. 솔직히 은행에서 상담원들은 대부분 목소리 깔끔하고 발음 정확하죠. 주변 조용하구요. 여튼 주변이 많이 씨끄럽더군요. ) 

저: 국민은행 카드 연체됐다고 연결하래서 연결했거든요? 

남:(어눌하게) 예.. 연체되셨습니다. 

저: 아. 누구께 연체된거죠? 

남:(역시나 어눌하게) 예...? 

저: 여기 XXX사무실인데요 (공공기관입니다.ㅋㅋ) 직원이 10명도 넘게있는데 정확히 누구께 연체됐냐구요. 

남:(끝까지 어눌하게) 아..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 전화온지 3시간 지났는데 확인은 개뿔.ㅋㅋ 

보이스 피싱 조심하십시요. 저도 솔직히 사무실 아니었으면 속을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저는 국민은행을 안쓰므로.ㅋㅋㅋ ( 아마 국민은행을 가장 많이 써서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듯. )

==급 수정== 

지금 또 왔습니다.ㅋㅋㅋㅋ 
오늘 제가 있는 지역에서 보이스 피싱하나본데. 
아까 또 그 전화더군요. 

저: "여보세요" (ㅋㅋㅋ) 
남:(역시나 어눌한 말투) 예. 카드 연체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저: "오~ 카드연체요?" 
남:(어눌)예. 
저: "이보세요. 사기치는거 다 알거든요? ㅋㅋㅋ 보이스피싱 하지 말고 잠이나 자시죠.--ㅗ" 
남:(당황하며) 예? 아..아니.. 무..무슨 사기란 말입니까? 
저: "아까 전화똑같은거 또 왔거든요?ㅋㅋ 사기인거 다 아니까 허튼짓 말고 끊죠.ㅋㅋ" 
남:(당황하며) 아..아니.. 말씀은 똑바로 하세요.. 무슨 사기입니까?.. ( 정말 이부분에서 딱 느낌 왔습니다. 무슨 사기가 아니긴 개뿔.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희 사무실은 공공기관이므로 전화가 사무실 명의로 되어있지 개인명의로 안되어있죠. 그래서 전화걸면 진짜 국민은행이라면 사무실 이름을 대고 누구누구씨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나오죠.) 
저: "사기나 치고 ㅉㅉ" 탁! 

하고 전화끊었습니다.ㅎㅎ 

아. 이 글쓰고 바로 전화온거라서 웃기네요. 

담에는 전화오면 아주 욕을 해버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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