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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 강한처벌이 답이다.
게시물ID : sisa_157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렛씨
추천 : 2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02 00:19:10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강한처벌만이 답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91년부터 한반에 20명이 되지 않는 시골초등학교를 다녔고, 3년동안 반장을 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같은 동급생을 때릴 수 있는 권리를 담임선생님꼐 부여 받았습니다.

절대적인 권력이였죠. 선생님이 계시지 않을 때 떠든사람 이름을 몰래 쪽지에적고 제출하고,
1시간이상 자율학습을 할때면 잡담을 하거나 떠드는 동급생의 손바닥을 선생님의 매로 때렸습니다.
8살~10살 되는 꼬마애가 선생님 책상에 앉아서 떠드는 친구를 불러내서 
"oo, 너 나와 너 몇대 맞을래?" 하고 물었습니다. 

4학년이 되서도 저는 여전히 반장이 됐고, 자율학습을 할때면 선생님 책상에서 애들을 감시했습니다.
그모습을 본 담임 선생님은 당황하시며, 너 누가 이렇게 시켰나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다고 말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보여주었던 비디오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였습니다.

그때 제가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했는지 어렴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는 주인공 엄석대가 어린 저와 비슷했습니다.
동급생의 손바닥을 때리고 선생님같이 굴었죠.
다만 저는 초등학생 엄석대는 중학생이였고, 그는 권력을 너무 잘 알고 이용했습니다.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왜 선생님이 어린 학생에게 그런 일을 시겼을 까요.
편하니깐. 선생님 즉 성인 어른들이 편하기 위해서 시킨 것이죠.

저는 특정학생을 괴롭히는 일을 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폭력을 행하하거나 왕따를 하는 등 행동을 
합니다.

여기서 만약 저나 혹은 엄석대가 선생님이 부여한 권력으로 한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왕따를 시켜 그 학생이 혹시 잘못 되었다면..... 누구의 잘못 일까요?

비행?? 불량청소년의 처벌을 강화해야지 현 문제점이 개선이 될가요?? 의문이 됩니다.
지금 청소년 범죄의 문제는 성인들이 편하기위해 만든 교육 혹은 사회의 모습들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만약 초등학교 4학년때 제 모습을 보신 선생님께서는 근 1달동안을 많은 상담과 교육자료를 통해서
교화하지 않고 혼내시기만 했다면, 지금처럼 그때 그 모습이잘못된 모습이구나 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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