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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ㅠㅠ
게시물ID : baby_23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Y514
추천 : 10
조회수 : 171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4/11 15:27:35
15개월된 아이 아빠입니다.
맞벌이로 아이 키우는게 몸도 마음도 힘들어 푸념 좀 해 봅니다...
아이는 17년 1월 생인데 아내는 16년 12월부터 3개월 출산휴가를 받고
이후 1년간 육아휴직을 하고 3월 말부터 복직하여 회사를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부터 어린이집에 아이를 짧게 보내면서 적응 기간을 갖고
지금은 9시~10시 사이 등원 5시30분 전후 하원을 시키고 있는데요
먼저 있었던 문제는 어린이 집에서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은근 4~5시 사이에 하원 시키기를 바란다는 점이였네요...
그시간이면 다들 하원을 해서 아이가 힘들거라면서요...
법적으로는 7시까지(7시30분인지 정확하진 않네요)이지만
아이 맡겨놓은 입장에서 따지긴 힘들더군요
아내는 9시 반 출근이긴 한데 거리가 멀어서 아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을 하고
저는 그나마 출근 시간이 좀 늦어서 
아이가 일어나면 준비시켜서 등원시키고 출근하고
지금은 제가 많이 바쁘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고 회사가 가까워서 
6시 전에는 하원을 시키고 있는데
바쁜 시즌이 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일단 걱정이네요...
뭐 이 문제는 지금은 어찌 어찌 넘어가고 있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부터 잔병치레 한번 안하고 너무 건강하던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사네요...ㅠㅠ
지난 주말부터 콧물 가래 기침 감기는 약을 먹여도 낫질 않고
미열이 있었는데 오늘은 38도가 넘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오늘 좀 일찍 퇴근해서 병원에 데려가 봐야 할것 같은데
오늘은 어찌 좀 일찍 퇴근해서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아프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엄마나 아빠가 회사에서 바로 달려갈수도 없고 참...
어린이집 종일반을 맡겨도 맞벌이 부부는 참 힘드네요...
출퇴근 시간이 일반적인 부부들은 보통 등하원 도우미를 고용하시는것 같던데
결국 저희도 그렇게 해야 할것 같아 보이네요...
우선은 아이가 자꾸 아픈게 너무 마음이 아픈데
병원에서는 몇일 어린이집 안보내고 쉬게 하는게 좋겠다고 하는데 
아내는 복직한지 얼마 안되서 휴가쓰기 눈치보이고
저도 요즘 출퇴근 시간을 짧게 가느라 휴가까지 쓸 그럴 여건이 안되니 원...ㅠㅠ
너무 답답해서 그냥 푸념 해 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새삼 두명 이상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맞벌이 하시며 육아하시는분들 모두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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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20:45:37추천 1
아마 많은 엄마 아빠들이 고민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저희도 이제 막 10개월 지난 딸래미 키우고 있답니다. 저도 만삭 때까지 일하다 출산휴가 받고 어찌어찌 지금까지 왔는데...원래 계획으로는 아가가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 복직을 해야지!하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닥치니 그것도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한달은 적응 기간이라서 그냥 보내버리고 좀 적응이 되었다 싶으니 코감기 걸려서 잘 먹지도 못하고 컨디션도 엉망이고...이러다보니 집에 데려오고 나서도 힘들고 ㅎㅎㅎ
다행히 저희 아가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몇 시쯤 데려가라 하는 압박(?) 같은건 없는데, 적응이 어느 정도 된 지금도 어느 날 갑자기 일찍 데려와야 하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아가다 보니까....그리고 앞전에 미리 어린이집 상담 받으러 5시 좀 넘어 갔었는데 그 때 한 2세반 한 아이가 혼자 방에 덩그라니 남아서는 문 소리가 들릴때마다 입구쪽에 달려와서 확인하고 다시 돌아가고 그러는 걸 보고 나서는 아가를 늦게까지 두는게 더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물론 이건 아가들 성향마다 다르다고는 해요^_^ ㅋㅋ (저희 쪼꼬미는 담임 선생님 본 순간 엄마는 안중에 없어진다는건 안비밀ㅠㅠ ㅋㅋㅋ)

그래서 저는 결국 직장 복귀는 포기하고 그냥 프리랜서로 전향 했어요. 다행히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이라서 지난주에 회사 한 곳이랑 프리랜서 계약하고 이번주부터 일 시작했답니다. 당장은 수입이 나오는게 없어서 살림도 빠듯하고 혼자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ㅠ_ㅠ
참 답도 없고 힘든 일인 것 같아요....ㅎㅎ
그런데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저도 물론 아이는 한명이고 첫 경험이지만 저희 쪼꼬미를 봐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 아가들을 봐도 그렇고 아이들은 놀랍도록 적응을 잘 하더라구요^_^ 어른들이 걱정 하는 것 보다 훨씬 더더 괜찮고 점점 더 괜찮아 질거에요.
아가한테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 보다는 하루에 보는 시간 동안 나머지 시간에 못 준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세요 그럼 아가도 아빠 엄마 마음을 잘 알아줄거라고 믿어요>_<
댓글 0개 ▲
2018-04-11 21:43:15추천 0
초반에 엄청 감기 달고 살죠 ㅠㅠ 그래도 적응하고 딱 1년만 지나면 병원 가는 횟수가 반으로 확 줄어듭니다~ 아이도 어른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ㅠ
댓글 0개 ▲
2018-04-12 01:36:29추천 0
단체생활 시작 후 1년 정도는 정말 자주 아파요. 그 후엔 좀 나아지긴 하는데..그때까지 버티시기가 힘들 거예요. 도우미 쓰시면서 적응해 나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댓글 0개 ▲
2018-04-12 10:56:05추천 0
저희 아이도 비슷한 시기에요 다만 외벌이지만요
등원 후부턴 감기 달고 살아요~
댓글 0개 ▲
2018-04-12 12:31:18추천 2
저희도 해외에서 맞벌이 중인데요. 처음에는 처갓댁 도움을 좀 받았다가  18개월부터 저희가 데려와서 어린이집 다니며 온전히 키웠는데요.
맞벌이 부부의 육아어려움 극히 공감합니다... ㅠㅠ
저희 부부는 그 전에는 전혀 다투지도 않고 서로 맘 상할 일도 없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다툼이 좀 있었어요.
서로 바쁘지만 전 애 생각해서 회사에 별 일 아니면 퇴근 빨리 해서 육아를 하자는 식이었는데, 와이프는 본인 커리어 생각해서라도 회사에 좀 더
충실하고 싶어했거든요. 그러면서 혼자 가사일에 육아까지 하다보니 좀 힘든 점이 있어 다툼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며
상황을 서로 이해하게 되었어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글쓴 분도 현재 상황을 보니 회사가 가깝고, 퇴근도 좀 더 자유로우셔서 육아에 더 많은 부분 맡으시는 것 같은데, 이를
가지고 와이프분께 실망하거나 원망하시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글쓰신 부분엔 그런 말씀이 전혀 없지만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그런 맘이 들꺼거든요. 저도 그랬었고 ^^;

맞벌이에게 육아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아기 생각하면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ㅎ
작성자분도 힘내시고, 아이와 와이프분께도 많은 사랑 나눠주세요 (저도 아직 ing 입니다 ^^;; 서로 힘내요!)
댓글 0개 ▲
2018-04-12 14:50:03추천 0
아~ 상황이 정말 저희랑 비슷하네요. 전 엄마구요~
저희아기도 17년1월생. 저도 3월복직. 신랑은 출장이 잦은직업이구요..
너무 공감이 되어 댓글 답니다.
화이팅 입니다요!
추천조작이 의심된다며 추천이 되질않네요 .
댓글 0개 ▲
2018-04-12 17:37:23추천 0
그쳐  근데 일년동안 계속 아프더라구요..
수족구 같은 전염병 걸렸을땐 퇴사를 심히 고려했으나 회사에서 양해해줘서 남편이랑 년차반차 다땡겨쓰고도 모잘라 시댁에 맡기기도 하고..
짐 둘째까지있어 맡벌이 포기했지만
정말 어찌 했나 싶네요 저흰 시어머님이 버스하원시간 6시부터 제퇴근때까지 봐주셨어요  도움줄분 없으시면
하원도우미 알아보시고 애가 힘들어하면 하원시간 을 좀 당기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이또한 지나간답니다
댓글 0개 ▲
2018-04-13 10:21:07추천 0
전 엄마예요.맞벌이는 아니지만 일을 하려해도 아이 어린이집 시간이 걸려서 일도 못하는 상황이네요.신랑은 새벽에나가서 배송이끝나면 시간이 남지만 다시 물건을 싣기위해 창고로 가야하는지라 아이 하원시간엔 아무도없어서..9시넘어 아이보내고 4시30분 하원이라..그 사이에 일할수있는곳이 없네요..
댓글 1개 ▲
2018-04-13 10:22:43추천 0
그리고 아이아픈건..윗분들 말씀처럼 적응이되면 그나마 좀 나아지더라구요 저희아이도 얼집 가기전까지 열한번밖에 안나고 잔병치례 많이없었는데 얼집다니면서부터 감기를 달고살아요ㅠㅠ
2018-04-19 01:18:27추천 0
그래서 둘째 안 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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