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인간처럼 위험한 건 없다. (322쪽)
2) 쓸데없는 말로 정나미가 떨어지게 하기보다는 그저 가만히 있는 편이 안전하다. (38쪽)
3) 그건 그때 가봐야지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뭐, 어떻게든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쪽)
4) 3,4년 전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을 판단한다면 자신은 타락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현재의 입장에서 3,4년 전의 자신을 되돌아보면 자신의 도덕심을 과장하며 잘난 체했던 것이 분명하다. (100쪽)
5) 세상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인간의 껍데기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면 자신이야말로 세상 사람들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상대방을 답답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171쪽)
출처 |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노재명 옮김, <그 후>, 현암사,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