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중/남고 출신이라 여자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들을 잘 관찰해 본 결과 정말 인생을 피곤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것에 너무 신경쓰고 겉모습에 너무 공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1. 싸이월드 - 음식점에서 뭐 먹을 때 일단 사진찍음 - 싸이월드 메인이나 다이어리 같은 곳에 심오한 말들을 적어놓음 - 투데이나 방명록을 올리기 위해 의미없는 일촌순회를 함 - 사진을 수백장 찍고 그 중에 잘나온 것 1~2장만 사진첩에 올림 - 올릴 거면 다 올릴 것이지 얼굴을 모자이크하거나 입을 가림
2. 남자친구 - 물론 다는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잘난 남자친구를 찾는 사람들이 있음 - 친구들끼리 만나면 남자친구 자랑을 해서 부러움을 살려고 함 - 일부 초/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겐 "일진" 남자친구가 그들의 최고 자랑거리로 보임.
3. 여자친구 - 3~4명씩 무리를 지어 급식을 같이 먹거나 현장학습, 수련회를 가는데 별로 우정은 없어보임 - 그 3~4명 중에서도 단짝친구 무리가 있는데 같은 무리의 1~2명을 흉보는 일이 많음 - 모이면 자신들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남의 얘기를 주로함
4. 치장 - 몰랐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화장하는 여자들 여럿 있음 - 학원 여자애들 가방들 자세히 살펴보니 90%가 이름 좀 있는 회사 제품 - 물론 옷도 마찬가지.. -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데 서클렌즈도 낌 - 그리고 대학교 때 상당수 여자학생들이 성형을 함.. - 인터넷얼짱이 새로운 헤어스타일 유행시키면 다 따라함 - 그런데 그 머리를 하고싶은데 못하는 아이들도 있음. 일진들에게 찍힐까봐
저는 이미 현실세계의 여자들과 단절을 한지 몇년됐고 연애란 자체를 포기했기 때문에 중성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봤는데요 확실히 남자아이들 보다는 힘들게 사는 것 같았습니다. 참여관찰법 장소는 제가 다니는 학원입니다. 조사 방법은 몰래 여자아이들의 대화를 안듣는 척 엿듣는 방법을 썼습니다. 조사기간은 약 6개월입니다. (12월~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