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계속 업무에 시달리며 저 말고도 팀원들고 계속 밤새면서 이래저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론 지금 현재시점에서는 모두들 지쳐서 업무효율은 거의 0% 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팀원을 이끌고 가야할 저마져도 거의 지쳐버려서 하루에 단 한줄의 프로그래밍도 못하고 있구요.. 위에서 내려오는 엄청난 압박... 하지만 저희 팀원들에게는 언제나 편안하고 안락한 개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기에 그런걸 전혀 내색하지 않고 팀을 이끌고 나가려고 하니 그 스트레스는 상당하군요. ㅜ_ㅜ
제도 이 바닥에서 8년차라... 제가 지금껏 겪어오면서 불만이었던 환경이나 여러 문제들을 제 밑에 있는 팀원들에게는 겪고 싶지 않게 하리라는 신조를 지키려 하는데.... 저의 리더쉽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밑의 직원들이 요령있게 게기는 것인지...
헐.... ㅡㅡ;;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일런지.... 좀전까지 제 스스로를 다시금 가다듬고 할겸... 그리고 기존의 저의 철학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면서 술한잔 하고 다시 사무실로 왔습니다.
사무실에 오니... 다들 자고 있더군요... 물론 나갈때 모두들 잠들어 있는 상황에서 혼자 담배만 피면서 고민하다가 술한잔 하러 간것이지만요...
이제막 다들 깨워 놓고선 방금 야식집에 술안주 할것과 쏘주 몇병 시켜 놨습니다.
이제 오면 이런 저런 예기 하면서 마지막으로 인간적으로서 호소를 해보려고 합니다.
뭐 물론 이렇게 해서 되지 않으면 저역시도 일반적인 관리자로써의 압박을 행사하지 않을수 없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속 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 제가 지금껏 겪어 왔던 것과는 다른 팀장이.... 다른 관리자가 되고 싶네요...
하지만... 너무 힘이 드네요...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오유니까 그냥 속에 있는 이것 저것 다 쓰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하네요... 너무 답답해서 일까요.. ㅡㅡ;;;
여러분들도 아마 직장 생활 하시면서 윗사람 아랫 사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