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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신파] 여사원 네모낭자
게시물ID : humorstory_23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컬트신파
추천 : 15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3/08/13 18:54:24


어제……프포그래머,500CC님과 함께 늦도록 먹은 술이 

과하기도 했거니와……… 

나중에 합류한 하이도님이 밤새 코를 고는 바람에 

숙면을 이루지 못한 탓인지…… 



오후가 된 지금에도 숙취가 여전하다. 
















물론, 





개 뻥이다. 





그저 서두에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한 임팩트가 있는 멘트로 

여기서는 가장 먹어주는 스킬일 듯 싶어 적어 봤을 뿐..^^; 






그럴 듯 하면 추천 

재섭다라고 생각하면 코멘.... 




음, 안다..이런패턴 졸, 재섭다는거………… 

기껏 모아놓은 시선……옮겨갈라…… 치우자. ..하하하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신파의 뒤에선 

퍼펙트한 정사각의 얼굴..[-_-]..을 지닌 네모낭자(동료 여사원)가 

(이 인간, 부장님 나가자 마자 또 시작이군 )하는 

표정으로 신파의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개의치 않는다. 

이유를 알지 못하는 믿음이 그녀와 신파 사이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미운 정 고운정 쌓이며 생긴 애정이랄까…애증이랄까? 

단지 그녀의 부주의로 인해 

그녀의 예리한 턱이 내 뒷통수에 부딪히지만 않았으면 할 뿐……;;






신파: "얘 , 네모낭자야………" 

"다쓰면 보여 줄테니 너의 자리로 가련…" 

"네모낭자: 우씨!!! 치사 뽕~~~ ((((((((((((((((((((((ㅗ-_-)ㅗ " 


이렇게..뒤에 도사린 폭발물을 치우고 

편안한 마음으로 토닥토닥 키보드를 두드려보는

…………………………조금은 컬트한 신파 



------------------------------------------------------------------ 






"신파 대리님 점심 사줘요." 


"네모야 세가지 질문에 대답해 주겠니??" 


"에? 해봐요. 



1.너 이뻐? 

2.내가 니네 아부지로 보이냐? 

3.한달동안 출근카드 대신 찍어 줄테냐? 




"우씨……[+_-!]……3 번이요" 


" 그래, 네모야 모 사주까?…쌈장묻은 닭고기?" 


"음…시로요….피자 사조용…." 


"으응,…사주께……근데…." 



"네모야,제발 기여운 척은 말았으면 해!!!!! " 



"몰라,몰라, 빨 사죠용.. 사죵…." +_+ 



"그래…먹자…그대신... 

따로 앉아서 먹기로 약속 하자꾸나…." 








…두 번정도 네모낭자의 턱에 찍힌 후에야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신파와 네모낭자…… 





■ 피잣찝 


신파: 멀 먹을테냐? 네모.................난 四角 피자가 좋겠지???? 


네모낭자: 네…사조요. ㅎㅎ 


신파: 미친 것 성격하난 좋구나..음화화화… 


네모낭자:그럼,이 얼굴에성격까지 나쁘면 좋겠어요? -_-^ 


신파:으음, 아니 네얼굴이 머………좀 그렇긴…

그래두 ..그정도면……몸매가 받쳐…현대 의학이......

네모낭자: 닥치고 피자나 드셈. 


아무 말없이 피자만 먹고있는 네모낭자……… 


직감적으로 농담을 그만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졸라 눈치빠른 신파 






■ 돌아오는 신파의 차안 



평소 답지않게 조금 우울해보이는 네모낭자 
에게 조금 신경이 쓰이는 신파. 


(쓰, 마술에 걸린게야? 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 



"얘 네모야. 너 내가 못 생겼다고 놀려서 맘 상했니?" 

"아녜요. 한 두번 들은 것도 아닌데요 머…." 

" 야 걱정마러 넌 원래 옷걸이가 좋아서 A/S 쫌만 받음 걍 퀸카야.." 

"까짓거 올 여름 휴가 때 작업 들어가라." 

"저, 정말 그럴까요?…저도 이 턱만 좀 깍으면 그래두…." 

"쫌은 아니구…어지간히 깎어야겠지… 

코도 좀 어떻게 해보구…졸, 큰 모공도 손질을 좀 해보자 꾸나 네모야…" 


"그 그러면 돈도 많이 들텐데……" 


"야, 걱정마라 돈 모자르면 내가 꿔주께..ㅎㅎ" 



"진짜예요? 약속한거죠? ……………." 


워낙에 명랑한 네모낭자……… 

그새 마법이 풀린걸까?? 

금방 환해졌다…. 



그런데…… 

이 쯤하고 말껄………………… 

기분이 약간 업된 네모낭자가… 

신파 대리님…오리발 없기야 약속…" 

하면서 새끼 손가락을 내밀며 다가오자... 

클로즈 업 된 네모의 얼굴을 보며 찰나적으로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던지고 말았다. 



"저,,네모야....아무래도 국내 의료진으론 안될 것 같다." 

"우리…..해외 쪽을 알아보자 꾸나…" 


순간;;;;; 

네모의 내밀었던 새끼 손가락은 

왼손과 합쳐져 신파의 주둥이를 찢을 듯 달려들었고…… 


(제기,피자 먹던 손이라 좀 짜군….)하는 생각을 하며 


"어, 농담이야 농담!!!!!!" 


이라고 외쳤지만…… 



지금 신파의 입은 오전보다 2mm 가량 가로로 늘어난 상태다. 

입이야 그다지 큰 편이 아니었으므로 이대로 굳어져도 상관없으나.. 

진짜루 삐져버린 것 같은 네모가 걱정이다. 


워낙 성격좋은 네모라…오래가진 않겠지만………… 




쓰,,낼은 좀 일찍 나와야겠다. 




------------------------------------------------------------------------------- 




네모가 삐졌네요. 


그녀를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1. 낼 당장 병원에 데리고가 수술을 시켜준다. 

2. 기분 풀릴 때까지 더 찢으라고 입을 내밀어 준다. 

3.갈구는데 익숙해 지도록 더욱 강도높게 갈군다.(강추) 

4. 기타 의견 접수 



그래두 네모가 출근 카드는 찍어 주겠지 하고 기대를 걸어보는………

.......쬐끔 치사한 신파^^; 




내 손가락들이 흘러간 자리 위에 그대의 키스를 남겨주오 ..

코멘도 남겨주오(더 좋은 말 생각날때 까지 밀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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