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베스트 간 글에서 과게의 예시를 드셨는데

 

과학은 여러가지 설은 존재할 수 있어도 진실은 하나로 수렴하게 됩니다.

 

지금 A라는 설이 지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B라는 진실이 밝혀진다면 사람들은 A를 버리고 B를 찾아가게 되겠죠.

 

과연 역사도 그럴까요?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지 않는 이상 그 당시 일어났던 일을 명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가치판단이 필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더욱 객관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게처럼 논문, 사료를 들어 반박하라구요?

 

같은 사건을 두고도 해석의 차이가 발생해 어느 것이 진실인지 명확히 알 수 없을 뿐입니다.

 

 

역게에서 식민사관을 '역사를 보는 한 지류'로 인정하고 배척하지 않는다면 역게는 식민사관에 관련된 글이 올라올 때마다 난장판이 될겁니다.

 

과학과 역사는 다릅니다. 고려대에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가르친 교수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역게의 공지는

 

'이런 관점도 있습니다.' 라면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뇨...

 

 

역사를 좋아하는 문과생으로서 한마디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