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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민주당사태가 자꾸 반복되는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235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로롱이
추천 : 186
조회수 : 12994회
댓글수 : 5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3/13 02:42: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12 23:16:56
난 이번 사태가 정치의 비열함과 생존야욕에 대한 강렬함을 문재인이 간과한 분석의 실패이고 사기당한 것(좋게 표현해서)이라고 본다

근데,  김대중 노무현 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민주진영이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될까?

개인적으로는 김한길 천정배 박지원 박영선 이철희같은 쭉쟁이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그러한 세대의 등장과 존재 자체를 부인하지 않는다. 특히 정치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는 집단이다

 문제는 그런 부류는 싸움개 역할로 한정해서 써먹 수 있는 관리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근데 그게 왜 안될까? 제일 큰 원인은
1)성선설만 믿는 순진한 심리
2)남의 비난 하나하나에 움추려드는 눈치주의
3) 손에 피 묻히길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점


내 편에 소속돼 있다고 해서 '동지'를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지극히 순진한 절제력이 너무 세다는 거다

 그 결과, 친노 라는 말만 들으면 다들 알레르기 반응일으켜서 자기들이 알아서 무장해제해버린다는 거다
이러니 여당이나 한길이계 호족들이 보기에 얼마나 만만해 보이겠나?

 뭐든 프레임 하나만 만들어도 지들이 알아서 넙죽 엎드리는데 뭐가 겁날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들을 포함해서
문재인까지 이런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들의 문제는, 자기가 당하는 거는 (문재인의 책제목대로)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 사태를 초래한 원인제거하는데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손에 피묻히길 싫어한다'는 거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어땠는가?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진영이 과반이상 점유했다. 민주세력이 그토록 꿈에 그리던 참세상을, 국민들이 (일시적인 감정이었지만) 만들어줬고 당시 젊은 의원들은 노무현대통령에게 찾아가 "이제 한나라당은 없어질 겁니다"라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이 "상생하자!"라는 비굴모드로 굽신돼니, 진짜 거짓말같이 열린우리당은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쭉쟁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 영화 대사처럼 "뭐야? 좆밥이잖아?"라고 무시당하더니 지들이알아서 죽어버렸다
알고보니 쪽수로는 많으면서도 독기 품은 몇패권주의자들이 악을 쓰면 죄다 겁먹고 부들부들 떠는 덩치만 큰 동네바보들이었던 셈이고 걔네들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던 거꾸로된 셈이었다.

맨날 죽어나가다가 불쌍하다고 복수하라고 국민이 겨우 총 쥐어줬더니
'아이고 그래도 사람을 죽이면 쓰나요. 다같이 살자는 건데 , 차라리 내가 죽을게요'라고 하면서 자살을 해버린 꼴을 국민에게 보여줬다

열린우리당 해체를 보면서, 당시에도 어디에 글을 쓰면서 이렇게 비유를 했던 적이 있다

서부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악당을 죽이려다 악당이 '살려주세요!'라고 구걸하니 주인공이 뒤돌아서자
악당이 장화속에서 칼을 꺼내서 덤비자, 주인공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마지막 한방으로 악당을 죽인다!
라는 결말은 봤어도,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악당 살려줬다 주인공이 그냥 죽는 꼴을 본 셈이라고,,,
 전국민한테 생방송으로 말이다 
(그때부터 무능한 이미지가 팍 박혀서 아직도 이어져 오고 있는 거다)

새누리가 보스몹이라면 그 앞에 있는 내부스파이와 쭉정이들 청소작업부터 '완벽하게' 했었어야했다.

새누리가 만만해 보이는가? 이승만부터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60년간 사라지지않은 생명력을 보여준 게 새누리당이다. 옷만 바꿔입었을 뿐,,,

새누리의 참 생명력은 '공천'때 막강위력을 보여준다. 당에 필요없다고 판단되는 놈들은 욕을 듣던가 말던가 손에 피묻히기를 주저하지않는 '잔인함'이다

하지만 야당 봐라!
그 고생했으면 그 꿈을 펼쳐야 할 사람들이 지들 알아서 불출마선언하고 나자빠졌다. 눈물 흘리면서 기자회견하고 인터넷에선 "기억할게요 유유" 글만 넘쳐나고.

어떻게 된게 "읍참마속"은 제대로 된 놈들만 죄다 해당되나?
그 뜻이 뭔줄이나 아는가? "무장해제"의 동의어이고 "정신승리" 핑계일 뿐이고 "사기" 당하는 거란 말이다. (이 얘기를 십년정에도 했었는데 바뀌는 게 하나도 없네)

문재인 대통령?
쭉정이들이 안철수가 허수아비로 내세웠듯이 문재인도 허수아비로 당은 못건드리고 대통령될 수도 있겠지. (아마) 

근데 그렇게 되면 뭐할래? 바지사장일 뿐인데.  또 바로 그 모습 예전에도 있었다는 것 아는가? 그 피해자가 바로 노무현이다
대선후보시절 바깥에서야 인기 좋았지, 민주당사에 들어가면 혼자 방안에서 아무 보고도 못받고 당운영에 관여도 못하던 왕따 대통령후보였다. 그 꼴을 문재인에게도 똑같이 하자는건가?
그 결과가 노무현 5년 통치는 잠깐 성공했을지언정, 새누리당집권으로 넘어갔고, 노무현은 죽었다. 그 꼴 문재인한테도 하자고?

 문제는 새누리가 아니라 '내부정리'가 먼저이고 그 행동은 '과감한 복수'에 기인해야 하는데, 손에 피묻히기를 아무도 안하네

시스템공천? 웃기지마라
노무현이 못질로 과거로 못돌아가게 만들었다고 장담하던 부동산제도도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하는 게 패권이다
시스템공천 만들어서 보람찬가?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이 모양으로 갖다 바치는가?
왜 아직도 정치는 '무협시대'라는 거 인정안하고, 선진국흉내만 하려는가?
정치후진국, 야만의 시절이라는 걸 인정하기가 그리 싫냐?

또 피묻히기는 싫다면서 자기 뱃살은 왜 그렇게 잘도 가르는지,,

김무성이랑 이한구(친박)이 피빡터지게 싸우는 꼴이 차라리 부러울 지경이다.

정청래는 쫒아내면서 도망친 김한길 위해서 자리 아직도 비워놓고 기다리는 게 정상인 정당이냐?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사기당한 거면
지금이라도 칼싸움을 하던가
아니면 이번총선, 다음 대선 처절하게 깨지고 (90년 그때처럼) 민주당이랑 새누리당 합당하는 장면 보여주고,

완전히 새롭게 판을 시작하던가, 온갖 잡탕 모아놓고 통합이라고 우기는 꼴을 몇십년 봐주기도 지친다.

총을 쥐어줬으면 제발 한발이라도 쏘란 말이다. 언제까지 총들고 벌벌 떠는 꼴을 생방으로 봐줘야 하느냔 말이다. 차라리 내가 한다고 말을 말던가!

최재성이는 "이꼴 보자고 불출마한 거 아니다. 철회한다"고 외치고
정청래는 "탈락철회 안하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한다"고 외치는 배짱 좀 못보여주나?
왜 자꾸 우아할려고만 하지?(등신들아!)
 
언제까지 당하기만 하고 언제까지 "기억할게"만 외치다 영화 끝나는 꼴 봐야할까?
그것마저도 보기 지겨운 국민들이 있다는 건 간과하지마라! 어쩜 그 표가 제일 큰 세력일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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