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자작시 올리는데 재미들렸다...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들춰보지도 않아서 먼지 쌓여있는 내 일기장을 다시 꺼냈다.
여고생의 습작시?라고 기준모를 평가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마도 프로 시인이신듯) 모... 아침이면 후회할 유치한 연애편지 수준으로 비하하시는 분도 계시고... 한국의 랭보라고 극찬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재밌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그들의 의견.
시가 그렇다.. 아니 모.. 글.. 말.. 생각.. 모든게 그렇다. 한 사람만 알아봐주면 된다. 딱 한사람.
장자가 말했다. "그물의 목적은 물고기를 잡기 위함이다. 물고기가 잡혀지면 그물은 잊혀진다. 말의 목적은 생각을 전하기 위함이다. 생각이 이해되면 말은 잊혀진다. 어디서 나는 말을 잊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