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열일곱살 생일이야기 함 들어볼라우
게시물ID : humorstory_271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잡는쥐장수
추천 : 1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02 19:39:35
매번눈팅만하다가 오유 가입하게되서 솔로저주받았음

그러므로 음슴채 쓰겠음





갑자기 열일곱살 이야기를 써보지만 내나이 올해 24임

출퇴근용으로 빅뱅으론을 보기시작했는데

현재 시즌1 16화를 보고있음

초반 노래나오기전에 주인공의 생일이야기를봤음

주인공이 어릴적부터 생일파티를 해본적없고 그나마 비슷한걸 겪어본게

어느날 자기 생일에 초코케잌냄세가 나서 설마해서 갔는데 할아버지 장례식이었다고함

그게 주인공이 겪은 가장 생일파티에 유사한 날이라그랬음

여자 주인공이 세상에서 저렇게 슬픈이야기는 처음이라고함..



본인은 저거보다 더 치욕스러운날을 경험했음



열일곱살생일 고1때쯤 집에서 날 스키장에 보내준다해놓고 내려놓고간곳이 기숙학원이었음

더웃긴건 나말고 비슷하게당한놈들이 많았음 스키장비까지 다갖고온놈도있었고..

아무튼 그러고 있는데 어느날 내 생일이 다가왔음

솔직히 초딩떄이후로 누가 생일 챙겨준적없어서 그러려니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애들이 불끄고 생일축하노래부르면서 케이크를 갖고오는거임

내가 제일구석 뒷자리쪽에앉아있었는데 오길래 나 정말 기쁘고 설래고 행복했음

눈에 습기가 찼는데 참고 듣고있다가 내앞에왔을때 일어났음

그런데 애들은 날지나치고 뒤에있는 애한테갔음

내 바로뒤 가장 뒷자리에앉아있던 여자애 생일이었음

나도 생일이었고

걔네 엄마가 퀵으로 그날보낸거였음 기숙학원친구들보고 생일파티좀해주라고

난 일어난 기세를 에드리브로바꿔서 뒤돌아서 노래를 불러줬음

진짜 눈알에 검은자가 눈물로 변해서 나오려는거 꾹참은 내 생일날이었음

존나..1월에 또 이제 생일올텐데 혹여나 생일 겹치는사람잇을까 연가쓰고 쉴까생각중임



내 어릴적인생 한낱 미드의 개그소재와 다름없었음이 슬플다름임


베오베좀가보고싶음 ㅠㅠ 곧생일인데 
연가쓰고 집에서 베오베간 글보면서 흐뭇하게 울겠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