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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관련 이야기 3. CPU -인텔 편-
게시물ID : computer_235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프런트
추천 : 12
조회수 : 126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4/12 21:46:14
1. 서론
 
예전에도 지나가듯이 언급한 적이 몇 번 있지만, 저는 인문대생입니다.
 
인터넷에 cpu 검색을 해도 cpu의 작동 원리 등이나 공정 이 설명된 글이 많이 있는데, 사실 그런거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클럭도 높으면 좋은 것만 알지 소수점 이하의 차이라면 어떤 차이가 드러나는지도 잘 모르고요.
 
하지만 어떤 cpu를 어떤 용도에 써야 적합한가, 현재 내 컴퓨터에 맞는 cpu는 무엇인가에 대한 단서는 제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도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할 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cpu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어떤 cpu를 어떤 용도에 써야 적합한가, 현재 내 컴퓨터에 맞는 cpu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텔의 cpu에 한해서 말이죠.
 
 

띵! 동↘당↗동↘당↑ 하는 효과음으로 친숙한 우리의 외계인 고문회사 인텔, 지금 집의 컴퓨터의 cpu를 확인해보시면 거의 대부분 인텔의 cpu일 겁니다.
 
2. 소켓
 
cpu의 소켓이라는 것부터 알아봅시다.
소켓이란? 여러가지 뜻이 있겠지만 컴퓨터 cpu의 소켓이란 것은 간단히 말해 '규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규격 때문에 cpu를 살 때는 같은 소켓의 메인보드를 맞춰 사야하는 것입니다. cpu를 최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도 소켓이 다르기 때문에 메인보드까지 바꿀 마음이 없다면 같은 소켓의 고가형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죠.
 
컴게에 보면 부품의 견적과 함께 부품의 호환성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호환성을 따질 때 cpu와 메인보드의 소켓만 살펴보면 됩니다. 메모리는 일부러 안맞는 제품을 찾지 않는 이상 다 호환되고요(올해는 ddr3와 ddr4의 과도기가 될 것 같아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지만), 그래픽카드는 아주 옛날 제품이 아닌 이상 모든 제품을 모든 메인보드에 다 꽂을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도 옛날 IDE 방식만 아니라면 마찬가지.
 
소켓만 맞으면 호환성 걱정 ㄴㄴ합니다.
 
그럼 인텔의 주요 소켓과 그 소켓의 cpu 제품군을 보도록 하죠.
 
소켓 775
 
775.jpg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775개의 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싱글 코어에서 시작하여 듀얼 코어를 지나 쿼드 코어까지 호환된 굉장히 장수한 규격입니다. 2015년 현재까지도 국민오버를 걸어놓고 현역으로 뛰는 것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규격이죠. 이렇게 775가 잘 나가자 인텔은 몇 년 되지도 않아 계속 소켓 규격을 갈아치우는 만행을 저지르기에 이릅니다.
내장그래픽이 없고 메인보드에 내장그래픽이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고를 때 신중해야 했죠. 지금은 다 옛말...
2009년 3분기부터 소켓 1156 규격에 주력을 넘겨주고 일선에서는 물러났습니다.
 
-사용기종-
펜티엄4
펜티엄D
펜티엄XE
코어2
펜티엄 듀얼코어
셀러론
 
아마 코어2 시리즈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도 가정집의 조립컴에서 코어2 cpu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죠. 이 소켓의 컴퓨터인데 cpu를 업그레이드시켜주고 싶다 하실 땐
 
인텔 코어2듀오 E8500 (울프데일).PNG
인텔 코어2쿼드 Q6600 (켄츠필드).PNG
인텔 코어2쿼드 Q8400 (요크필드).PNG

이 녀석들 중 하나로 교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듀얼코어인지 쿼드코어인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죠. 옛날 제품이라 단종되었고 중고로 구매해야 합니다. 용산 선인상가에 이놈들 쫙 늘어놓고 중고판매하는 업체들 많죠.
 
소켓 1156
 
요즘 나오는 코어 i 시리즈의 1세대 제품군이 이 소켓에 해당합니다.
i3 계열은 내장그래픽이 있지만 나머지 모델에는 내장그래픽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몰라용
이 때부터 i3, i5, i7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습니다. 펜티엄이라는 이름은 이제 완전히 보급형 라인으로 떨어지게 되었죠.
1156 소켓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본 이름은 린필드일 겁니다. 최신 제품군인 4세대 하스웰과 비교해도 엄청 떨어지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용으로도 쓸만합니다. 롤, 피파, 서든 등 피씨방 밥줄게임은 쌩쌩 돌아가죠.

보드가 이 소켓인데 cpu를 업글하고 싶을 땐
인텔 코어i5-1세대 760 (린필드).PNG
인텔 코어i7-1세대 870 (린필드).PNG

이 정도 제품을 사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중고로요
 
소켓 1155
 
코어 i 시리즈 2세대(샌디브릿지)와 3세대(아이비브릿지)가 해당되는 소켓입니다. 소켓이 같기 때문에 2세대 cpu를 쓰던 메인보드에 3세대 cpu를 사용할 수도 있죠.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건 필수!
이 때가 되면 세대가 넘어가도 성능 향상의 폭은 미미합니다. 만약 i5 샌디브릿지를 사용중이라면 굳이 i5 아이비브릿지로 넘어갈 필요는 없죠. 한 등급 위의 i7을 살 경우에는 아이비브릿지로 하는게 낫겠지만요. 전력소모 등의 요소도 있으니.
 
코어 i 2세대부터 인텔이 오버클럭이 가능한 모델을 따로 만들어(이른바 배수락 해제 버전인 K 모델) 소비자에게 욕을 무진장 얻어먹었죠.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합니다.
 
보드가 이 소켓인데 cpu를 업글하고 싶을 땐
 
인텔 코어i5-2세대 2500 (샌디브릿지).PNG
인텔 코어i7-2세대 2600 (샌디브릿지).PNG
인텔 코어i5-3세대 3570 (아이비브릿지).PNG
인텔 코어i7-3세대 3770 (아이비브릿지).PNG
이 정도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2세대까지는 중고로 구매해야 합니다. 저 11번가 가격은 미쳤어요.
3세대는 아직 용산에서 신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동급의 4세대 제품과 비슷해요.

소켓 1150
 
현재 최신 코어 i 시리즈 4세대 하스웰 제품군이 사용하고 있는 소켓입니다. 5세대 스카이레이크 제품군이 소켓 1151을 사용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오면서 한 세대로 끝날 예정입니다.
 
하스웰 cpu에는 저가형 모델(셀러론)과 보급형(펜티엄), 그리고 i3, i5, i7이 있습니다. 서버용 제온 E3모델이 이 소켓이고 4코어 8스레드라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선택하기도 합니다.
 
하스웰 cpu도 이전 3세대에 비해 성능적 향상이 크지 않습니다.
 
3. 용도에 따른 cpu 선택
 
사무용(웹서핑, 문서작업, 가벼운 포토샵, 2D 게임) - 셀러론이나 펜티엄 cpu면 됩니다. 듀얼코어로도 충분해요. 비싼 놈을 하고싶다면 i3으로 가도됩니다만 가성비도 좋지 않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임용(3D 온라인, 패키지 게임) - 최소 i3. 디아블로 정도라면 i3로도 잘 돌아갑니다. 아이온, 테라, 사이퍼즈 등의 게임은 i5나 i7 추천합니다. cpu를 많이 잡아먹는 놈들입니다. 게임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cpu는 i5입니다. 그 이상의 성능향상을 노린다면 i7로 업그레이드 할 돈을 그래픽카드에 보태는 것이 낫습니다.
 
영상작업, 랜더링 - cpu 엄청 잡아먹는 놈들입니다. 다른 부품들의 가격을 낮추더라도 i7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여기까지 '인텔의 cpu를 사는데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다음편은 AMD cpu 편이 되겠네요. 벌써부터 눈물이 ㅠㅠ
 

 
이 글은 구글링과 컴대문 카페(http://www.comdaemoon.com/)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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