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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사랑 고백했다가 뺨 맞았어요ㅜㅜ
게시물ID : humorbest_235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조할인
추천 : 218
조회수 : 4626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6/07 13:19: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6/07 13:02:39
중복검사는 검찰이 해줬습니다
 

 

알콩달콩 서로 문자도 보내고 

전화하면 끊기 싫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멀리서 그 사람 목소리만 들려도 두근거리더라구요 ^^

 

문자도 먼저하고 전화도 먼저하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환심을 사려는건지??아님 원래 여자한테 다 그런건지??

남자가 눈치가 없는건지... 아님 제가 성에 안차는건지..

너무 헷갈리고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며칠전에 섭끝나고 8시쯤,저흰 과동아리활동이 늦게끝나요ㅜㅜ

제가 맥주한잔하자고했어요. 근처 호프집으로 갔죠.

 

언제나 그랬든 굉장히 재밌는아이라 한두시간이 휙지나가더라고요~

피처는 한 2개정도 먹은거같고요....

 

이럴려고 술마시자고 한게아닌데....이런자리가 아닌데.... 하다보니

제가 너무 취해서 술자릴 파하고 어느새 저희집으로 향하고있더라고요.

이 친구가 집까지 바래다주고요.... 흐트러진 모습을 안보이려고

무진장 애쓰면서 집앞쯤왔을땐가.... 제가 먼저 물어봤어요.

 

너 왜 나한테 관심주냐고요. 왜 사람맘 설레게하냐고요.

취해서 그친구가 뭐라고 막 하는데 잘 안들리더라고요....

'나 안취했으니까 크게말해....' ...그친구는 말을 흐리더라고요 ㅜㅜ

그때 왜그랬는지 취기를 빌려서 고백을 했어요. 

좋아한다고요...

손잡고 다니고 서로 챙겨주고 싶다고요...(대충이런말들..하듯..아닌가??ㅜㅜ)

 

그 뒤는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은 안나고요.

 

근데 그때 이친구가 제뺨을 2대나 때리는거예요. 정말쎄게..ㅜㅜ

너무 서운하고 황당해서 집으로 들어와서 그냥 울기만 했던거 같애요.

술이 취해서 정신이 하나도없는데 ..내가 뭔소릴 했는지 기억도 가물한데도

맞은것만 왜그리 서운하고 억울하던지..... 그렇게 잠이들었어요.

 

다음날 눈이 퉁퉁 부어서 일어났지요.

 

거실로 나가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달려드시더리 등짝을 막 때리세요..

 

영문을 모르고 '왜 엄마~아 ~왜~~??' 만 외치는데..

 

'야 이년아 언놈이야??언놈이랑밤늦게 쏘다니느라 

애미애비도 못알아보고 사랑질이야??'

 

속으로 '아..내가 한소리 다 들었나보다..ㅜㅜ'

 

'미안 엄마 그게아니라 엄마가 잘못들은거야...'

 

그러자 우리 엄마왈.. 

 

'잘못은 이뇬아..어제 니네아빠 니 다리몽둥이부러뜨린다는거

 

엄마가 간신히 말렸다. 너 어제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사귀자고 했담서!!!!!! 

 

이 맞아도 싼년아..    싼년아...     싼년아.......'

 

ㅠㅠ뉴뉴.....

 

담날안이야기지만 그 아이는 절 집에 데려다주지않았어요...

전 집 근처에서 아빨 만났고요.... 그뒤는 말안해도....

아빠가  얼마나 당황하고 화가났을까 생각하니까...너무 쪽팔리더라고요..

 

아직까지 아빠한테 말을 못붙이고 있어요....

 

사랑이고 뭐고간에 아빠랑 빨리 화해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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