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현재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전남 장흥교도소로 이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경제판 '나는 꼽사리다' 출연자인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는 2일 오후 2시34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봉 도사(정 전 의원)를 장흥으로 보낸단다"라고 글을 올렸다. 우 교수는 "봉 도사 이감은 아직 확정된 뉴스는 아니다"라며 "김용민 시사평론가에 따르면 그렇게 될 것 같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 도사 이감 논의 소식은 정말 상상 초월이다"라며 "지금도 인기가 감당 안 되는데 정약용급으로 만들어줄 일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귀향 가는 봉 도사, 완전 대하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18분쯤엔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정 전 의원 타 교도소 이감 풍문은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된 바 없다"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김 평론가는 "정 전 의원 면회를 용이치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면 더 열심히 면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의 보좌관인 여준성씨는 지난 1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정 전 의원을 만나기 어렵게 하려고 지방으로 이감시키려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달 22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정 전 의원은 현재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방에도 봉도사의 깔대기를 퍼트리게 하려는 각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