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누군가 주신 팬픽 소재를 각색 해서 짧게 단편으로 만들어 봤어요.
이 팬픽은 포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보길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사실... 올려도 될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문제되면 바로 삭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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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마쳤군."
일을 끝마친 애플잭은 커다란 스패너를 든채로 발굽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애플잭은 자신이 완성한 작품을 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sentry going up."
마치 그 말에 반응하듯 센트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센트리는 총구를 이리저리 돌리며 레이저로 냄새를 맡듯 적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완성했어. 내가 드디어 더러운 포간물만을 추적해서 없애버릴 수 있는 센트리를 찾아낸거야. 이제 순수한 우정을 더럽히는 포간러들을 나 애플잭이 오늘 단죄하러 왔다."
그 때 삐빅 거리는 소리와 함께 총신에서 총알이 무차별적으로 나갔다. 목표물은 몇초 지나지 않아 총알구멍이 되어 쓰러졌다.
"디 유x얼. 순수해보이는 그림체와 소재로 보이지만 스파에서 벌이는 추악함을 그리는 만화지."
애플잭은 바닥에 쓰러진 시체를 보며 경멸에 찬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센트리는 다음 목표를 잡아내 총알을 난사했다.
"후프x트. 악질이었지. 2권보다는 1권이 훨씬 더러웠어."
센트리는 쉬지않고 다음 목표를 쐈다.
"몰레스x아. 순수한 포니로 섹드립이나 해서 수많은 포간러를 만든 주범이지."
센트리는 과열로 총신에서 김이 새어났다. 하지만 기계는 기계일뿐 묵묵히 다음 목표를 잡아냈다.
"포니x킹. 쉬지않고 포간짤을 그리는 악질..."
그 이후에도 총성은 끊임없이 들렸다.
애플잭은 눈앞에 쓰러진 무수한 시체를 싸늘한 시선으로 지켜봤다. 만족은 커녕 아직도 갈증이 나 미칠지경이었다. 포간물은 무수하고 포간러들은 넘쳐났다.
"포간물이 문제가 아니야. 포간을 만들어내는 사이트. 거기가 문제야. 룰x4, 이x21, 텀x러. 뿌리부터 뽑지 않으면 안돼. 그 녀석들을 말살 해야한다고.
그 때 인기척 없이 누군가가 다가왔다. 래리티였다. 래리티는 미소를 지으며 애플잭에게 다가왔다.
"달링. 작업은 잘되가고 있어?"
"래리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 포니를 더럽히는 종자들이 넘쳐난다고. 그 녀석들의 본거지를 치려면 더 강한 센트리가 필요해."
애플잭은 스패너를 다시 집더니 센트리를 개조하기 시작했다. 무거운 금속음이 귀를 따갑게 했다.
"포간이 그렇게 나쁜거야?"
래리티가 중얼거리듯 말하자 애플잭은 발굽을 멈추었다.
"대체 무슨 소... 윽!"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애플잭의 등에 찢어질듯한 고통이 엄습했다. 등쪽에서 뜨거운 피가 식어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애플잭은 그대로 힘이 빠져버려 스패너를 놓치고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포간은 나쁘지 않아. 포간은 사랑이야."
래리티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애플잭은 고통이 희미해지는걸 느꼈다. 희미해지는 고통과 함께 의식도 희미해졌다. 애플잭은 자신이 죽고있다는걸 직감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 자신은 죽인자를 알고 싶었다. 그는 마지막힘을 다해 고개를 들었다.
"포연..."
그것이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래리티, 아니 포연x는 센트리에 무언가를 부착했다. 포연x는 애플잭을 보며 입을 열었다.
"브로니가 존재하는 한, 포간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는 그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애플잭의 센트리는 파열음이 들리더니 이내 산산조각 나버렸다.
그곳에는 애플잭의 시체와 센트리의 잔해만이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