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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왔다 몰래 사라질려구요.. 으흐흐~
게시물ID : freeboard_235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정뱅이
추천 : 11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05/01 22:26:41
오유에 올라온글들 하나도 빠짐없이 읽고 리플도 남기고

그냥 집에서 할일없으니까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몇번 오유에 꼬장도 부리고 하다보니까 

로긴하고 글남길 자신이없어졌어요..

ㅎㅎ 그래서 로그아웃하고 그냥 끄적여 봅니다..

저 오늘 면접봐서 붙었어요

지금 뉴질랜드에있는데.. 네일샵에 취직하게 됐거든요..

한국에서도 네일샵에서 일한경험있었는데..

너무 소극적인성격탓에 짤렸었어요..ㅡ.ㅡ;;

근데 오늘 면접볼땐 철판깔고봤는데..

그래도 소극적인 성격은 티가 났겠죠..?사장님이 보실때에는..

손님잡고 적극적으로 할수있겠냐..? 물어보시는데..

전 정말 그런거 자신없는데..

저도 모르게 그런건 걱정마세요~ 라고 말해버렸어요..

집에와서 몇시간동안 고민했어요..

어휴.. 거짓말한건데 어쩌지.. 만약 내가 일하면서 또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어쩌나하구요..

한국에서 네일샵에서 일할때 손님을 마주 대하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손님이 머 물어보시면 대꾸하기도 쑥스러워서 고개숙이고

네 아니요만 말하던 성격이였거든요

그래서 짤렸구요.. ㅠ.ㅠ

엄마가 대인기피증아니냐고 정신과한번 가보자고 말할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다가오면 얼굴먼저 빨개져요

근데 오늘 면접본 사장님께서 넘 편하게 대해주셔서 

사장님앞에서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전 원래 성격이 밝고 잘할수있다구요..

근데 죄책감이 느껴져요..

막상 내가 소극적으로 한국에서처럼하면.. 

사장님은 사기당한기분...?

친구들이랑 있으면 친구들이 너없으면 심심하다고

그렇게 말할정도로 말도많이하고 애들도 많이웃겨주고 그러는데

첨보는사람이랑은 정말 말문이 막힌다고 해야할까..

그사람이 싫은것도아닌데

입이 막혀버려요..

오죽하면 울어무이가 돈은 안벌어도 상관없으니

거기서 조금이라도 활발하게 하다 오라고...

엄마 아빠 생각하면 미안하기도하고..

열심히해야겠다 다짐은 하면서도..

막상 내가 잘할수있을까 걱정도되고..

움... 이럴때 미치겠다 라는 말을 해야

제대로 표현하는게 될꺼같네요..

모르는 사람을 대하는게 

정말 두렵고 무섭고..

같은 한국말쓰는사람도 무서웠는데..

영어쓰는 사람을 대할땐 도대체 내가 어째야되는지..

어휴.......

정말 써준다고 하는데도 무섭네요..

저 이러다가 평생 새로운사람이랑 대화도 못하고

방구석에 쳐박혀있다가 죽을까봐 걱정되요..ㅡ.ㅡ;;

성격개조..

그거 확실하게 할방법없을까요?

웃긴게..

소주 한병만 마셔도

이벤트하는 호프집가면 나가서 춤추고 

주목받길원하는 그런성격인데

맨정신에는

누가 저한테 말만 걸어도 부담스럽게 느끼는 성격이라는거..

아씨 고민상담하려고 올린글은 아닌데..

그냥.. 

여기와서 친구도 하나도 없고 외로웟거든요

조회수 1이라고만 나와도

내얘기 들어주는 사람이있긴있구나 하고 

기분이 좀 나아질것같네요..

그럼 이야기 들어주시는김에..

성격개조하는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취업을 해도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는 저에게

방법좀 알려주세요..

손님을 대하는방법

어떻게하면 항상 웃을수있는지..

사장님과 어케하면 친해질수있는지 등등..

..

저도 좀 어무이아부지께 효도하고싶어요

엄마아빠 하시는말씀이

돈안벌어도 되니까 성격이 조금만 활발해졌으면

반은 성공한거라 생각하겠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어요..

저 1년뒤에 한국가는데..

엄마아빠한테도 달라진 모습보여드리고싶어요..

어쩄든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착하게 살께요..

읽으시는 분 한분이라도 계시면 

도움주고가지그래? 

ㅋㅋ

그냥 끄적여주세요 ..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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