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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C방 아르바생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71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똥은칼라똥
추천 : 6
조회수 : 12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03 06:06:22
안녕하세요. 저는 PC방 아르바생입니다.
방금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해요~ ㅋ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겜방 아르바를 하고 있었음...
야간 아르바라서 그런지 제 타임에는 손님이 별로 음슴!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이 2분 밖에 없었음!
하지만 여자사람 손님이어씀...잇힝~*-_-*

평소와 같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슴~
내부와 계단 청소를 마치고 내 찌꺼기를 말 없이 받아주는
고마운 화장실을 목욕 시켜 주고 있었슴
그순간!! 두둥!! 계단에서 손님이 올라 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저는 정말 친절하게 "오서오세요~*^^*" 하고 인사를 해씀!
헌데 겜방 손님중 드물게 내 어머니뻘 되시는 손님이어씀!
왠지 모를 신기함에 청소를 하다 말고 카운터에 서 있었슴!
하지만 어머니뻘 되시는 손님께선 매장을 한번 슥~ 훑어 보시더니...
2분이 있는 자리로 거침없이 걸어가시는 거임!
2분이 있는 자리 뒤로 가시더니... 갑자기 의자를 발로 뻥!! 차버리시는 거임!
저는 정말 식겁 해씀...왠지 제가 죄인이 되는 느낌이어씀...
건방지게 짝다리를 하고 있던 제 다리는 연병장에서 대빵 연설을 듣고 있는
쿠닌마냥 급 공손한 차렷! 자세로 되있었슴...
그 여자손님 2분은 깜짝 놀라 뒤를 보시더니 급 당황스러운 표정이어씀...
2분 중에 한분은 조용히 하던 게임을 종료하셨슴...
하지만 한분은... 어머니를 외면하시고 "쫌 있다가 갈게!" 라고 말씀하시는거임!
한분은 카운터로 계산 하러 오셧고... 한분은 끝까지 버티는거임...
저는 무거운 분위기에 카운터에서 흘러나오던 음악도 조용히 꺼씀...
왠지 이 분위기가 싫었슴... 사장님이 듣는다면 싸대기 맞을 소리지만...
여자사람 두분과 어머니를 빨리 내보내고 싶었슴... 왠지 그렇게 해야만 제가 살아 남을 것 같았슴...
그래서... 한분이 계산 하러 오신 순간...
잘못 계산 하는척... 버티고 계신 여성분 자리를 종료 시켜 드려씀....ㅋㅋㅋㅋㅋㅋ
계산 하러 오신분은 당황하셧고 버티고 계신분은 갑자기 자리에서 신경질 적으로 팍! 일어나시는 거여씀...
저는 순간 실수를 깨달았슴...
'이제 나는 한대 맞겠구나... 절대 합의 안봐줄꺼야!' 이 생각으로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어씀....
그런데 왠일? 그냥 나가버리시는거임...오오... 신께서 저를 살려주셧슴!
평소에 차카게 살아서 신께서 저를 구원해주신거임... 그 순간은 정말 저는 개독이 되어씀...
그렇게  2명의 여자사람 손님과 어머니는 나의 일터 겜방에서 나가셔씀...
사람이 공포에서 해방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저는 느껴씀...
갑자기 헛 웃음이 나오는거임...또 눈물도 같이 나오는거임....
만약 다른 손님이 있었다면... 제가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셨을꺼임...ㅋㅋㅋㅋ

오늘 있었던 에피소드 입니다... 막상 쓰고나니 재미 없다는걸 저도 느끼네요 -_-;
허접한 자료지만... 베스트만이라도 보내주세요 ㅠㅠ
지금까지 2번 글썻는데... 술먹고 써서 그런지 묻혀버렸어요 ㅠㅠ

추천하시면 여친 생깁니다! 잇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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