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자우림이 '나는가수다' 명예졸업 무대를 갖지 못하게 됐다.

자우림 김윤아는 1월 2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가수다' 명예졸업 무대를 기다린다는 팬들에게 "제작진 방침상 명예졸업 무대는 못하게 됐습니다. 대신 그간의 무대를 정리해서 보내주신다네요"라고 알렸다. 이어 "저희도 아쉽네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우림은 박정현, 김범수에 이어 세번째 '나는가수다' 명예졸업자가 됐다.

박정현과 김범수는 명예졸업 후 '나는가수다'에서 듀엣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고별무대를 가졌다. 이는 명예졸업자들을 위한 예우 차원의 무대로 당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YB는 이 고별무대에 서지 못했다.

실험적인 무대로 호평을 받은 자우림의 명예졸업 무대에 기대를 갖고 있던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팬들의 아쉬움은 자우림의 경연곡을 모은 라이브 CD와 DVD로 달래야할 듯 하다. 자우림 소속사는 1일 방송에서 명예 졸업한 자우림이 7월 첫 출연 이래 약 5개월간 7라운드에서 펼친 15번의 경연곡과 영상을 CD와 DVD로 묶어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에 처음 등장해 단박에 1위를 차지했던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비롯해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 패닉의 '왼손잡이', 신해철의 '재즈카페',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이 수록된다.

이민지 기자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