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겼었는데 3년전에 헤어져서 2년전까진 정말 가끔이지만 연락하기도하고 보기도했었는데 그이후 연락끊기고 작년에 군대갔었다더라구요, 11월에 어디서 건너건너 듣긴했었는데 별 생각 안하고있었는데 어제 어쩌다 보게되서 술한잔하고 얘기하는데 옛기분이 확 살아나서 분위기에 휩쓸려 군대갔다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어요 사실 얘량 사귈때 문제 참 많았었는데. 어제 오늘 꼴랑 이틀보고 뭐라 단정짓긴 힘들지만, 기다릴수 있을것도 같고..
얘가 1살 연하인데., 군대 몇개월있었다고 남자다워졌더군요. 엄청 철부지였거든요 음 그것때문에 더 그랬나? 하여튼 그전에 사겼던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어색함도 없고.. 좋았어요 내가 많이 외로웠던건가/
요새 이남자 저남자 참 많이치이고, 일에 치이고 공부에치이고 돈에 치이고,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냥 되게 편해지더라구요 이런기분으로 사겨도 괜찮은건가? ㅎ 하튼 좋더라구요. 그냥 한눈안팔고 지 제대할떄까지만 가끔 편지보내고 오는전화 꼬박꼬박받고 나할일하면서 학교 졸업하고 하면 전역이겠네 하고,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