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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그리고 다른 님들을 위한 그런 글.
게시물ID : gomin_260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글랜드
추천 : 1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03 13:55:52
안녕하세요 오유인들.
아이글랜드입니다.

지금 쓰는 이글은 이글을 쓰고 있는 나를 위해,또 나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전합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한국 나이론 이제 20살이네요.
미국에선 아직 19살이랍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온지 어느덧 3년 가까이 되가네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부모님덕에 이렇게 외국에 올수 있게 된 엄마 아빠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하는 미술을 마음껏 배우고 또 이젠 대학 입학 원서를 넣어야 할 시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가고 싶어하는 대학에 갈수 있게 도와준 선생님과 그런 기회를 준 엄마 아빠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이런 사실을, 이런 축복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력히 늘어지고 하는 건 없고 자꾸 컴퓨터 앞에 죽창 앉아서 시간만 버리는 경우.
눈은 풀리고 나른해지고 하는 거라곤 먹고 자고 컴퓨터 하고 시간되면 학원가는 똑같은 반복된 인생.
뭘 해야 된다고 머리는 생각하는데 몸은 안따라주고 그러다 보니 머리 또한 안따라주는 그런 상황.
그리고 특히 난 외부의 압력에 민감해서 조금만 부담이 느껴지면 피하곤 합니다.
아 알았어 이따가 할께 나중에 할께.....
일단 피할때 까지 피하고 나중에 코앞에 닥쳐야 합니다.
이런 상황은 자꾸 반복되게 되고 결국 학습되어 가고 일상이 되어가고 결국 버릇이 되 버립니다.

그런 상황속의 반복 중 어느덧 나의 미술선생님 말씀이 갑자기 떠올려지더군요.

그때가 내가 그림이 잘 안되서 손을 잠시 떼던 참이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아무리 그림이 안되더라도 연필을 놓지 말고 계속 움직여라. 못 그려도 좋고 이상해도 좋으니 연필을 놓지만 마라. 연필을 놓는순간 그림은 절대 안그려진다.

그땐 그저 그림에 해당하는 말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난 그 충고를 받아 들였고 아무리 안되더라도 계속  그림을 그리다 보니 정말 되더라고요. 그때 나의 그림 실력이 조금씩 향상 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 말은 그림에서만 해당되는게 아니더라고 생각 했습니다.

내가 연필이고 내가 움직이길 그만두면 결국 제자리 걸음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여기에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더 이상 이런 충고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고 또 나같은 고민을 가지고 부담감과 압력에 두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쓰는 글입니다.

아마 몸이 굳어지기 시작할때쯤 여기를 꼭 방문해야 겠군요 하하핳.

그리고 다시한번 이 글을 빌어 엄마 아빠 그리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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