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는 글로 베오베를 갔던 서른살의 남징어입니다.
아직도 뜯어고치고 싶은 곳은 많으나...
피곤함과 귀찮음의 압박으로 하루하루 지내다가
미루고 미루던 전등갓 만들기를 시도하였습니다.
(사진 크기 죄송.... 포토샵이 없어요....)
흔히 볼 수 있는 "방등" 입니다.
전등 갓이 없어.. 먼지 쌓인 속살을 거리낌없이 드러낸..
볼품 없는 자태입니다.
오늘의 준비물!!
우드락(폼보드), 우드락 본드, 커터칼, 얇은부직포, 양면테이프 또는 풀, 긴 쇠자.
과정 사진을 잘 못찍었습니다..
얇은 부직포가 빛을 투과하는 부분을 담당하는데요,
트래싱지(기름종이)를 쓰기도 하지만
저는 부직포의 결이 있는 느낌이 좋아서 얇은 부직포를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우드락을 전등 사이즈에 맞추어 약간 여유있게 재단합니다.
그리고 부직포가 붙을 공간, 즉 빛이 투과될 부분을 깔끔하게 재단하여줍니다.
그리고 옆 부분에 들어갈 우드락도
바닥 사이즈에 맞게 재단하여
우드락 본드로 붙여줍니다.
옆 부분으로도 빛이 투과할 수 있게끔,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저는 600mm X 600mm 정사각형으로 만들었답니다.
빛이 투과할 곳을 어떻게 잘라내어 주시냐에 따라서
디자인이 달라지겠죠?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매우 귀찮은 걸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네모로...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부직포를... 저 공간보다 약간 크게 잘라줍니다.
어차피 전등갓을 걸고 나면
안은 보이지 않으므로
양면테이프나 풀을 이용하여 튼튼하게 부직포를 붙여줍니다.
옆면도 붙여주고...
우드락 본드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전등갓을 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옆면에 중간마다 남은 우드락을 50mm정도 잘라서 붙여준 후,
기존의 전등갓에 걸어주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대충 이해가 되시나요?
말주변이 없어 어째 설명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완성........
폰카로 찍으니... 어둡게 나오는게 정말 아쉽네요.
상당히 좋은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부직포의 결이 보이시나요?
부직포의 결대로 은은하게 빛이 투과되어
눈이 부시지도 않고...
방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등이 되었습니다.
응용하시면,
길게 재단하여 형광등에 씌우는 형광등 갓을 만들 수 도 있겠지요?
인테리어 게시판 너무 좋아요~
그럼 또 좋은 정보 가지고 놀러올게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