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사겼고요 일년동안 정말 하루도 권태기없이 잘해주고 친구보다 가족보다 제가 우선시였고 여기저기 제자랑하고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고다닌 사람이였습니다
헤어지자하더라구요
저에게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합니다.
고3수능 끝나자말자 남자친구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고 남친이 다른지역 대학을 가서 저희사이에 한시간정도?의 거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매주 만나서 잘 놀고 여름방학때는 같은지역이니 거의 매일만났습니다.
음 남자친구네 집이 좀 가난한 편? 입니다. 용돈을 엄청 적게 주죠. 남자친구는 한푼도 딴데 쓰지않고 저에게 다 쓰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저와 데이트한다고 다쓰고난후 돈이 아예 없어서(공대생이고 학교위치가 산꼭대기라 알바못함) 친구나 동기와 어울리지도않고 기숙사에 박혀 안나오고 저만 위해 살며? 이렇게 반년넘게 생활한 남친인데
몇일전에 헤어지잡니다.
곧 군대도 가는데 더이상 나한테 잘해줄 자신이없다고 다른 남자들은 다 해주는데 자긴 해줄수 있는게 없는게 일년동안 너무 비참했다고 너에게 잘해주는 좋은 남자 만나라는 그런 흔한 말을 남기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냥 너무 허무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전날까지 자상하던 남자친구 변화에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얘 네이트온 비밀번호를 알아서 문득 생각나 들어가 보니 얘 친구나 동기들이 헤어졌냐고 여자소개해준다고 하니까 여자는 됬다고 자기자신을 챙기며 살고싶다더라구요
군대가기전까지 여자를 안만날 생각 전혀없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묻고싶은거는 얘는 그냥 처음마음과 달라져 사랑이 식어가서 이제 자신을 챙기고 싶어서 헤어지자고한걸까요 아니면 좋은데 정말 더이상 잘해줄수 없는 자기 처지가 비참해서 헤어지자고 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