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전인가... 군대에서 오랜만에 좋아하는 여자에게 전화를 했었어요ㅎ 오랜만이라 잘지내는지 안부를 물으며 말이 오가다가 화이트데이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냥 며칠있으면 화이트데이라고 은연중 말예요. 그녀가 얘기를 꺼내서 알게된거였어요. 화이트데이가 며칠앞으로 다가온걸요~ ㅡ.ㅡ;; 무심한 군인~ 군대에서 보냈던 작년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그랬었어요. 크리스마스 전날이 "이브 날" 이란것을 잊고 있었거든요..크리스마스 이브 라는 날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그날은 무심히 "이브"라는 날이란것도 모르고 지나갈뻔했거든요.. (군대선 그냥 크리스마스든~ 이브든~ 뭐든~ 그냥 한낱 추운날이니까요ㅠ) 그때도 그녀에게 오랜만에 안부물으려 전화를 하다가 말이 나와서 알게된거거든요 ㅡ.ㅡ;;;;; 인연인가..신기하죠 화이트데이라....이번에는 다행히 당일날 알게된게 아니라 며칠앞두고 있던상태였어요~ 전화를 끊고나니, 뭐라도 선물을 해주고 싶더라고요. 내무실로 들어가니까. 후임들이 건빵을 먹고 있었어요. 그리고 내무실 옆 휴지통에는 버려진 투명색 두유병이있었고요...이거야~! 싶더라구요!!!!! 건빵 한봉지에 별사탕 10개가량 들어있었나... 선물해주고싶다는 욕심에 건빵 엄청~ 뜯었어요!!!! 그래서 탄생한게 이거예요~!!! 짜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거야말로 군인이 해줄수 있는 최고의 화이트데이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선물은 못해줬어요.. 지금은 그냥 소장용이예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