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6호선 열차를 타고 오던 중 바지에서 폰이 빠져나갔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전화해보니 왠 여성분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어려보이긴 했지만 어디냐고 여쭤보니 답십리라고 하는군요 저희집은 은평구이기 때문에 좀 거리가 있어서 댁이 어디나 여쭈니 답십리라고 또 하는군요 그럼 회사는 어디냐고 여쭤보니 대학생이라고 하길래 대학교는 어디냐고 여쭤보니 답십리라고 하는군요. 전농동에 있는 시립대 라고 하네요 여기도 답십리쪽이죠 목소리가 어리고 깜찍하고 귀여운 여대생을 오늘 오후 6시에 시립대로 만나러 갑니다. 명절이라 돈 나갈 때도 많은데 사례는 뭘로 해야 할까요? 오유분들의 고견 듣고자 합니다. 6시에 시립대 가서 여대생에게 폰 받고 베스트가면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