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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증권사 상품 이야기 <주식>
게시물ID : economy_23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SWORLD
추천 : 3
조회수 : 11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04 15:07:33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겠지만 초보분들을 위해 써봅니다.

보통 증권사 하면 주식, 펀드만 생각하시는데 이 밖에도 랩, ELS, 선물옵션, 채권, 신탁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당장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상식더하기 또는 향후 재테크 수단이라 생각하고 읽어 주셨음 합니다.

주관적 의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식 - 일반인 입장에서는 증권사의 메인이라고 생각하는 상품, 하지만 증권사 직원 입장에서는 최근 무료 수수료 경쟁으로 인해

돈이 안되는 사업부문(최근 증권사 수익은 대부분 주식담보대출이나 PF, IB 등 일반인들은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사업부문에서 나온답니다)

주식은 오를만한 주식을 사서 오른 후에 팔면 수익이 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투자 상품

성공한 투자는 좋은 회사 주식을 사는게 아니라 오를만한 주식을 사야하는 것임(좋은회사이면서 오를만한 주식이라면 삼성전자)

예전에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전에 400만원이었는데 그럼 현재 230만원하는 삼성전자보다 가치가 높은 회사 아니냐는 아주 초보적인 질문도 있는데

회사가치는 주식가격*주식수임. 이를 시가총액이라 하는데 삼성전자는 주식수가 1억3천만주가 넘음. 아모레퍼시픽은 분할전 기준 580만주 ㅎㅎ

아모레퍼시픽이 15번째로 큰 상장기업인데 현재 기준으로 회사 가치는 삼성전자가 17배정도 큼


주식은 내가 사면 떨어지는 것이 맞는거임 ㅎㅎ

첫번째 이유는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정보의 끝자락에 있고

두번째는 전문투자자(기관, 외국인)에 비해 자금이 떨어지기 때문

자금이 크다는 것은 중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떨어지면 추가적인 매수를 하여 주가를 올릴 수 있음


저를 포함 투자 초창기를 포함 망해가는 투자테크는 초보 때 아는 주식(예 : 대한항공, KT)을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고 투자.
이후 수익과 손실을 거듭하다 수익만 생각하며 나름 주식 초보는 벗어낫다 생각하고 동전주를 건들기 시작.

동전주, 급등주, 테마주 사서 큰 수익은 못보고 작은 수익 몇 번 내다 크게 한방 터져서 계좌는 반토막.

이 후 반토막 복귀를 위해선 100%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무리한 단타 매매하다가 계좌는 회복 불가.

보통 흔히 말하는 깡통이 되어가는 과정임. 중간에 보유중인 주식이 상장폐지(주식이 상장조건 미달로 거래시장에서 없어진다는 말,

회사 부도와는 다름) 되어 한 방에 아웃 되는 경우도 가끔 있음.

주식은 일단 수수료 무료라 하더라도 매도할 때 붙는 거래세 0.3%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익내기가 쉽지가 않음.

또 웃긴 것이 50% 손실나면 100% 수익내야 본전, 100% 수익냈다 50% 손실내면 본전임. 

주식은 꼭 공부도 하고 모의투자도 해본 후 진짜 돈 벌 자신이 있을 때에도 한 번 더 생각하고 해야함 ㅎㅎ


번외로 주식 관련 사기치는 업체 얘기하자면, 먼저 주식카페(회원비 받고 종목 추천)들이 대부분인데 월 몇십만원 내면 급등주 추천해 준다함.

물론 어쩌다 종목이 걸리는 경우가 있음. 하지만 대부분 운영진 애들 주식 먼저 사놓고 주가 올리려는 추잡한 행태.

수익안나면 회원비 돌려준다고 하는데 100만원 비용 지불했다고 가정하면 가입비가 95만원이고 회원비는 5만원이라고 말장난침.
가입비는 환불이 안되고 회원비 5만원만 돌려준다고 함.

해당 카페에 손실봤다고 글쓰면 바로 강퇴 조치. 카페에는 수익봤다는 운영진들의 칭찬글만 남음.

결국 모르는 사람들만 계속 들어와서 운영진 배만 불리고 3개월 안에 나가는 구조.


최근 유사수신업체도 문제가 많은데 장외주식 또는 해외투자상품 투자를 통해 월2% 고정 수익을 지급한다고 함. 이 상품은 신규회원 돈으로 기존회원

월 수익을 줘야하기 때문에 오래 못감, 폰지 수법이라고 하는데 내가 일하는 곳에서도 계좌 개설한다고 사기치는 애들이 손님들 몇 끌고 왔었음.

강남에 호텔같이 사무실 인테리어 해놓고 20대 초중반 여자분들 데리고 영업했었는데 뭔가 문제 터질거 같아서 거절했더니 보름 후에

뉴스 크게 뜸. 한 동안 시끄러웠던 이숨투자자문이었음. 투자금 대부분 초기 고객 이자랑 운영진 생활비, 유흥비로 나갔기 때문에

돌려받기 어려움. 월 2% 수익낼거 같으면 자기돈으로 하지 절대 남 안껴줌.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치도 기록했고 연휴기간이기도 해서 글 써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셔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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