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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 친구가 때려서 어린이집에 가기 싫데요.
게시물ID : baby_23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키쇼
추천 : 3/4
조회수 : 346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5/03 18:40:53

5살 왕자님 엄마에요.
오늘 아침에 등원을 하면서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같은 반 남자애가 때려서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구.
어린이집이 없었으면 좋겠다구.

저런 극단적인 말을 한 적이 없는 아이라서..자세히 물어보니, 
전에도 우리 아이를 때린적이 있던 아이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 말로는 그 아이가 우리 아이를 때리고 우리 아이도 그 아이를 밀었다고 해서
둘이 그냥 투닥거린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어째 아이 반응이 
단순 그때만 투닥거린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되어
담임선생님께 전달을 드렸더니 원장님에게 오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두 아이를 불러서 얘기를 했고, 둘이 워낙 잘 어울려 놀아서 부딪히는 일이 잦은거라고
이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니 너무 크게 신경쓰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우리 아이랑 그 아이가 좀 활달하고 개구지다 
우리 아이도 장난을 자주친다며 '후려치기?'하듯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게 꼭 너희 아이도 장난 심하고 다른 애들 곤란하게 할 때도 있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것 처럼 들려서 기분이 좀 나빴는데,
아이를 맡기고 있는 입장이라 혹여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봐 말을 못했어요.

그리고 아이 하원 후 혹시나해서 물어봤더니
이번엔 그 아이가 블럭으로 자기 머리를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선생님께는 듣지 못했던 말이구요.

혹시 얘가 거짓말을 하는건가 싶어서 시간을 두고 다른식으로 계속 물어봐도
하는 얘기와 행동 묘사가 일관적인것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아이 부모님은 맞벌이라 바쁜건지 
어린이집에서도 제일 일찍 나오고 제일 늦게 하원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건가..싶기도 하고....

하..어째튼 말이 좀 길어졌는데, 제가 여기에 글을 쓴 이유는

이성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제가 이 상황에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조언을 좀 얻고자 해서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많이 황당하고 당황스럽네요.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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