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이 없어요. 
나이가 슬슬 차 가니까 (사실 스물 넘자마자 엄니 아부지 눈에 불 켜고 제가 만나는 남자애들 싹 다 스캔)
사람들이 결혼 얘기를 꺼내고 주위에서도 하고 있고 그러기는 한데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까 저와 관련된 게 아닌 것 같다고 해야 하나?
남들이 결혼 얘기하고 그러면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래저래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만
'저'랑 묶어서 생각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은 왜 결혼을 해야 한다고 혹은 하고 싶다고 생각하세요?
독신주의 선포한 사람들이 더 빨리 결혼한다고는 하지만
전 뭐 선포한 것도 아니고 밍숭맹숭 생각이 없다 보니까 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