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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
게시물ID : gomin_236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ㄴㄴΩ
추천 : 0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1/11/16 04:27:06
사는게 너무 어려워 막막하다.


핸드폰비도 미납돼있다. 삼개월치.
현재 수중에 있는돈은 전재산 만원.
집에 먹을것은 오직 쌀 뿐...


여자라서 막노동자리도 못알아보고....
정말 업소라도 출근해야할까 고민이들었다.

업소다니는 친구들이 삼일에 백만원씩 벌던 그 모습이 
자꾸 떠올라 날 유혹한다.

딱 백만원만 있으면 어떻게든 될텐데.
사십만원이 들어오기로 했다가 갑작스러운 펑크가 났다.
삼십만원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메꿀돈은 오십만원.
그리고 내생활에 필요한돈 십만원.

백만원만 있으면 펑크난돈을 다 메꿀수있을텐데.

내일 아르바이트 면접가기로했다.
전혀 하고싶지 않던 술집알바.그것도 평일.
퇴근시간도 새벽두시다.
평소라면 다음날에 지장이가니까 절대 하지 않았을일을..

동생은 가족이 싫다고 나간뒤로 돈을 받아쓴다.
우리집은 돈이 없다.
있지만 내게 줄 돈은 없다.

항상 그래왔다.
한달에 삼십만원으로 타지생활. 그것도 자취란 너무 어렵다
자꾸 빚만 늘어간다
미납된 핸드폰요금과 공과금을 볼때마다 삶이 너무 힘들다

나는 왜 살고있을까.
이렇게 삶의 의미도 목적도없이 사는데만 급급해 살아가는 내가 한심하다.

고등학교때 난 다짐했다. 꼭 돈을벌거라고.
대학을 가고싶지 않았다.4년을 버틸 자신이 없었으니까.




엄마아빠가 이혼했을때. 아빠없이 살던 내게
오직 엄마만 존재하던 내 세상에 새이빠와 언니 그리고 동생이 들어왔을때.
내게 친가족이라는것이 생겼을때.
그리고 그들이 엄마를 우습게 알고 날 한심하게 바라볼때.


그 시선들을 이길수 있던 내 모습은 어딜갔을까
전문대 원서는 써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엄마의 소원대로
4년제를 와서 행복한 사람마냥 살아가는 가식적인 모습도 토나온다.

만나는 남자마다 일년을 넘어도 결국은 바람이났고.
이렇게 살아가는 내게 진절머리가 난다.

하고싶은 일도 없고 꿈도 없는 내가 너무 비참하다.

무언가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현실적인문제때문에 단 하나도 내마음대로 할수없다.

이런 내가 의지할만한 사람도 존재하지않는다.
한달에 삼십만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옷한벌도 살 수 없고
아니 일단 집에서 밥한끼 먹을수 없다.
흰밥에 간장이라도 먹고싶어도 간장도 고추장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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