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속상해요. 저 키 172cm입니다. 힐 신는 것도 좋아해요! 사실, 키 더 크고 싶거든요.
10살 땐 190cm까지 크는 게 꿈이었고 고등학교 땐 못해도 180cm까지는 크고 싶었어요. 징그럽니 뭐니 남들이 뭐라 하든 좋았어요, 크고 싶었어요. 실패했지만요. OTL
사귄 남자분들 거의 다 저보다 작았어요.
'내 남자 내가 지킨다' '누나만 믿어라'
이런 게 로망이라고 해야 하나... -_-? 남자친구가 애교부리고 저거 사죠 먹여죠 이러면 막 심장이 녹을 정도로 좋을 듯. 딱 안았을 때 내 품에 쏙 들어오면 막 미칠 듯. 그러나 그런 남자친구가 제가 못 드는 물건 번쩍번쩍 들면 멋있을 거예요 ~~ 꺄아아아아앜 제가 못하는 거 척척하면 너무나 몹시나 듬직할 거야~~~ 수학 문제 막 공식 써가면서 푸는 거 보면 내 눈동자 촉촉하게 젖을 거야~~~~`````````
작은고추가 맵다고 맨날 칭찬해 줄 거야~~~```````````````
취향이죠, 뭐.
요새 또 160cm 정도 되는 사람이 좋아서 헐떡이고 있네요. 근데 표현도 못하겠어요. 단 둘이 있게 되면 심장이 콩닥콩닥 쿵쾅쿵쾅ㅋ웈ㅇ라카롴와러쿠ㅏㅇㄹㅋ뢐ㅇㄹ쾅롴ㅇ뢐얼ㅋ오ㅕㅑ로캬 ㄴ여ㅑㄹ카라ㅓㅋㅇ러ㅏㅋㅇ로ㅕㅋ여롴야롴여로ㅑㅋ올ㅋㅇ롱ㄹㅇ콜ㅋㅇㄹ콩량코ㅑㄹㅇㄹㅋ오려ㅑ
근데요. 사실. 다 차였었거든요. 부담된다고. 사람들 때문에 힘들다고. 키 큰 남자 만나라고. 엄마랑 아들이냐? 우산 맨날 너한테 들게 하는 거 싫다. 난 맨날 인도 위로 걷고 짜증난다. 널 사랑하고 네가 나같은 놈 사랑해 주는 거 좋지만 키 때문에 힘들다 키 키 ㅋ ㅋ ㅋ키킼
에휴 제가 좋다고 하면 다 차이네요.
그래서 요즘 빠져있는 160cm 총각 바라보면서 그윽한 눈길이라도 쏠까 봐 주의 또 주의.
키 큰 거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아요. 아직 덜 커서 속상한 면이 있다면 있을까. 다만 이런 저를 힘들어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게 힘드네요. 작아서 좋다기 보다는 그냥 끌려요. .......................응 웅... 귀여운 게 좋은 걸 어떡해.. 그 사람은 키 큰 여자 좋아했으면 좋겠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