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간 직장에 들어오면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글 보고
게시물ID : gomin_236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ouchSmurf
추천 : 4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16 09:03:27
직장 상사나 보스가 부하직원들 일하는게 눈에 안 차는 이유는..

짱궈식으로 생각해보자.
매년 수 많은 신입사원이 입사를 한다.
그 가운데 결국 승진을 하고 상사가 되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 건
처음부터 기초도 좋고 능력도 좋고 성과도 좋고
그러기까지 엄청나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밑에 어느새 수 많은 부하직원들이 있다.
그 중에 몇명은 자기만큼 일하는 부하이니 흡족하고 기분이 들겠지.
그리고 자기 기준에 안 맞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안 들거고.

우리 때는 예전에 운운.
이런 걸 기준으로 삼으니까 요즘 애들은 어쩌구. 이렇게 나오는거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20년 전에도 그랬고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같은 반응일 거다.

일부 회사에 최적화 되어 성공한 사람의 기준만 맞추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에서 성공을 하려면 그건 당연하다.
하지만 세상살이라는 것이 그렇게 잘나빠진 사람만으로 돌아가나?
특히, 리더라고 한다면
그것이 1만명의 리더이든 10명의 리더이든
그 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군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교 1등만 모아 놓은 집단이 아닌 바에는
대부분의 집단에서는 결국 평균 그래프를 그리게 마련인 것이지. 

정시 퇴근을 하는게 애처럼 군다는 내용에선 참 할 말을 잃었다.
그게 별 것 아니겠지.
자신은 그렇게 해서 승진을 했으니 그게 별거 아니겠지.
그치만 회사 따위는 그냥 경제적인 수단에 불과한 사람이 더 많다.
10분, 20분 좀 더 일하는게 별거 아니라고 하면
왜 10분, 20분 몇달에 한번 일어나는 지각 따위를 그렇게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는가?
더 일하는건 별 것도 아닌 거 갖고 애처럼 구는거고 피치 못한 사정인 거고
피치 못한 사정으로 약간 늦은 것은 고과에 영향을 주고.
우습다. 

선배에 대한 공경 ㅎㅎ
공경 받을 자세만 갖추면 공경 하기 싫어도 절로 생겨난다.

선진국은 어떻게 이런건 일본 혹은 군대 문화네 같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진 않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월급쟁이인지라
상사나 회사 방침에 되도록 순응하고 어긋나는 일 없이 하려고 하니까.
나도 후배들 볼 때 이놈은 뭔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드니까.

그렇지만 저런 글은 볼 때마다 갑갑하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