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신고 슬리퍼 끌면서 독서실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발이 축축한거에요....... 그래서 슬리퍼에서 발 빼서 보니까 웬 엄지손가락만한 송충이한마리가 ;;; 몸뚱이 반은 저한테 밟혀서 찌부되어있었고 나머지 반은 양말에 대롱대롱..... 무슨 처음엔 개똥인줄알았는데 ㅠㅠ 그래서 막 처음엔 질겁을하고 털어버렸는데 너무 찝찝해서 양말 벗고 근처 휴지통에 버렸어요.....;;;;; 그런데 그 송충이가 터지면서 나온 물이 엄청많아서...슬리퍼랑 제 맨발바닥에 묻어있었는데 독서실 화장실가니까 마침 또 비누가 없더라구요 그 맨날 흔해빠져있던 비누가.....ㅡㅡ 그래서 그냥 물로 대충 씻고, 가서 공부하다가 집에와서 다시 비누로 씻긴 했는데 송충이 액(?)이 맨발에 묻어도 괜찮나요?? 옛날에 애기땐가.. 엄마가 송충이근처 못가게 했었는데..위험하다고..... 걱정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