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의 성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성당이나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를 믿고싶지만, 도저희 과학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가서, 못믿는, 전형적인 AB형,그리고 현실주의자인데요, 전 귀신이나 영혼은 절대 안믿었어요, 전부다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5년전에, 이런일이있었습니다.
저랑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녀석이 한명있었습니다. 고2때부터 저랑 단짝처럼 붙어다니고, 같이 살고했던 친구입니다. 20살이되어서도, 대학은 다르지만, 학교안가는날엔 같이 놀았던, 그런친구예요
그러던 그녀석이 20살에, 새벽에, 교통사고 뺑소니로 숨을 거둿습니다.
솔직히 아직전 철이 없었고, 친구가 죽어서 슬펏다기보다는, 심심하면 찾을수있는 친구가 더이상 찾을수가없다는,그 답답함과, 처음느껴보는 기분에 눈물이 나더군요, 영정사진도 제가 들었구요, 뼈가루도 제가 뿌려줬습니다. 어떤분들은, 친인척이 아닌경우 영정사진 들면 별로 안좋다 이런얘길하길래ㅔ
전 쓸데없는 미신이라고 무시했었죠.
그로부터 2주정도가 흘렀을까요?
학교앞에서 자취하던날,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제몸이 이상합니다. 솔직히 말로 표현은 못하겠구요, 몸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습니다.
가만히있으면 미칠꺼같았구요, 몸이 아프다기보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느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미칠꺼같다? 이런느낌이랄까..솔직히 글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정말 현실적이고, 낙천적인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살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진짜 이 느낌이 사라질수만있다면, 목숨을 끊어도 좋다고 생각까지 하게됬습니다. (요즘엔자살하는사람들 보면서 느낀게, 사람일은 격어봐야 안다고생각합니다.)
원래 제가 부정맥이있었는데, 그게 심해져서 그런게 아닐까하고, 큰병원까지 가게됩니다. 몸에 기계를달고 부정맥 체크를 3일정도 했습니다.
그당시 의사는 저에게 별말은안했고, 입원하여 안정을 취해라고했습니다. 5년뒤에 엄마가 얘기해준사실인데, 그당시 의사는 저정도 부정맥은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데 저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를 절대 모르겠다고했답니다.
전 진짜, 밥을 안먹었엇구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진짜 하루하루 죽고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정말 이 고통에서 헤어날수만있다면, 정말 세상에 있는 모든일이라도 다 할수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저보고, 창원 용호동에, 어느 호숫가에 가자고합니다. 어떤 저고리 옷같은것과, 양말 바지,그리고 과일,향 등등을 챙겨갑니다. 뭔진몰랐으나, 엄마가 시키는대로했습니다. 제친구XX한테 하고싶은말 하라고, 그리고 부디 잘 떠나라고 말해주랍니다. 그리고 우리엄마도 머라머라 제친구에게 몇마디하고 자리를 피해줍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전 그당시 혼자서 머라머라 중얼거린듯합니다.
거기서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가져온 옷을 라이터로 불태우랍니다. 정말 활활 잘탑니다. 그리고 다 태우고 난후,
호숫가를 10미터정도빠져나옵니다. 그당시 전 1주일째, 아무것도 먹질못했습니다. 먹어도, 정말 꾸역꾸역,,힘들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