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아버지가 제 밥값도 주시고, 핸드폰 값도 주시고, 인터넷 비도 대주시고 아버지의 월급에 하루하루 연명해가는 저는 바로 수원가는 직통버스를 타고
전에 함께 걷기를 해주셨던 분께 주최자 바통을 건네드렸습니다 (라기보다는 거의 던져드렸죠..)
그리고 수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주최는 잘 하셨냐는 문자를 띡 날리고
진상녀의 특기이자 습관인 이동하는 차안에서 잠자기 스킬을 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좀 지나서 깨보니
허허허허허허허허허ㅓㅎ 파토가 나ㅏㅆ다네요 ? 허허허허허ㅓㅎㅎ허ㅓㅓㅓㅓㅓㅓㅓ 그래서 억지로 주최자 바통을 받은 분은 혼자 있다 오셨다네요
그때 제 심정은 아뿔싸. 정모게의 진상녀가 되었구나 이를 어떻게 수습하지 이를 어떡하지 아 이를 어쩌면 좋지 책임감 없이 살면 이렇게 후회하는구나 책임감이 그렇게 중요했던건데 이제 나는 오유정모게 인생은 ㄲ ㅡㅌ이다 그럼 이분은 나때문에 두시간 넘게 서있으신건가 그때 전화해서 거의 다왔다고 했던 그분은 어찌된건가 엇갈린건가 이를어ㄸ거햐머 애랴ㅓㄷㄹ묀ㅇ
온갖 자책을 하면서 죄송하다는 문자를 3통보내고 나머지 참석하려고하셨던 분들께도 전체문자를 돌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자가 오더라구요 "몰" "래" "카" "메" "라"
네............. 하지만 제 죄는 제가 더 잘 알기에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더 문자를 ㅠㅠ
그리고 이렇게 자책의 사과문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확실한 책임감을 가지고 주최를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훈훈한 오유분들이셨습니다. 하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다음엔 꼭 뵈요 정말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