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여 시대여 나의 시대여 다시는 오지 못할 나의 시대여 만세에 한번 태어난 대장부가 오만년 만에 때를 만났도다. 용천검 드는 칼을 아니쓰고 무엇하리 무수장삼 떨쳐입고 이 칼 저 칼 넌즛 들어 호호망망 넓은 천지 일신으르 비껴서서 칼노래 한 곡조를 시호시호 불러내니 용천검 날랜 칼은 해와 달을 희롱하고 게으른 무수장삼 우주에 덮혀있네 자고명장 어디 있나 장부 앞에 무장사라 시호 시호 좋을씨고 이내 시호 좋을씨고 좋을씨고 좋을시고 이내 신명 좋을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