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안녕하세요..공게에 창작글만 올리다가 여기 올리는 건 첨이네요.
게시판 둘러보다 전도사 어쩌구 하신 분이 있어서 갑자기 생각난 거 씁니다..ㅎㅎㅎㅎㅎ
남친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으므로 음슴체.
좀 옛날 얘긴데 초 4? 5? 정도 됐었음. 집 주변에 교회가 좀 많아서 그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다녔음.
그날은 학원갈라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어떤 인자와 험악에서 보통정도인 듯한 아주머니가 내 어깨를 덥썩 잡는 거임.
이런 일이 사실 그때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으??에???”이러고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가 “학생. 하나님 믿고 천국 가.”이래서 계속 당황했음.
근데 본인은 불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주머니한테 “저 불굔데요..”이러니까 아주머니가 갑자기 인상 개험악해지면서 “학생 하나님을 믿어야지!”이러면서 막 강요하는 거임...그래서 나도 어이없어서 “그럼 아주머니도 불교믿고 천국가세요!”이러니까 아주머니 5초 당황하다가 다시 원래 인상으로 돌아오면서 “그럼 학생도 하나님 믿고 천국 가.. 여기 교회로 와~”이러면서 그 종이쪼가리 줬는데 그거 북북 찢으면서 “전 부처님 믿고 천국 갈게요^^”그랬음.
아주머니 막 벙쪄있고..난 완전 정색하고 있고..그 때 아주머니가 다시 “학생! 불교를 믿으라고!!”
....???????????????????? 갑자기 황당해서 눈만 껌벅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머니 자기가 말해놓고서 완전 얼굴 빨개져가지고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큰 소리로 말했었는데 막 주위 사람들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ㅋㅋㅋㅋㅋ진짜 나도 그런 소리를 할 줄은 몰랐음...
그리고 횡단보도 켜졌을 때 일부러 부처님 자세 흉내내면서 건넘..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개인적으로 너무 사이다였다..ㅋㅋㅋㅋㅋ벌컥벌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