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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받은 며느리는 입을 다물어야 하는가?
게시물ID : wedlock_2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묘한힘
추천 : 6
조회수 : 2082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6/08 16:02:12
제가 말재주가 없고 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두서없는 글을 쓴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제대로 된 주제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혜택(제 경우처럼 집이라고 하겠습니다.)을 받은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송곳같은 말에도 입을 다물어야 할까요?
(제 가슴에 가장 비수가 됐던 말 두가지를 예를 들겠습니다.
1.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면서 모유수유로 힘든 와중에 오유가 잘돌지않는 며느리에게 저것도 엄마냐고 한 일
2. 친정엄마가 없는 며느리에게 '내아들 불쌍하다. 다른 남편들은 처가댁에가면 사위대접 받고 오는데 내아들은 사위대접 못받는다'라고 한 일

저는 아무말도 하지못했습니다.
그땐 바스라진 멘탈 때문에 냉정하게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자존감이 조금은 회복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받은게 있기(집) 때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것이 제 스스로가 원래 그렇게 생각했던건지 시어머님의 교육 때문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결혼하신분들만이 아는 암묵적인 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제능력이 좋았거나 시어머님의 기준에 차는 며느리였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어찌됐든 '결혼'이란 틀안에서는 시가던 처가던 혜택을 받으면 며느리나 사위는 아무말수 없는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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