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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웃긴 핑클빵 이야기! 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236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대협회사장
추천 : 10
조회수 : 97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5/04/21 21:41:29
[다음펌] 뒷북인가요?;;; 핑클빵을 기억하시는가? 핑클빵…내 그 당시 정말 좋아 했던 여자 그룹이 바로 핑클이었따. 그 당시 핑클은 2.5집에서 ‘나의 왕자님’ ‘화이트’ ‘가면의 시간’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고 있었다. 과 내에서 핑클 팬 클럽을 만들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좋아라 술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 또 핑클과 동시대의 큰 인물이 하나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포켓 몬스터였다.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인물 중 포켓 몬스터가 끼어 있을 정도로 포켓 몬스터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 인기에 편승해서 나온 제품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포켓몬스터빵 그 당시 아이들은 빵 안에 있는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고, 빵은 버린다고 신문 방송에서 절라 까댔을 정도로… 포켓 몬스터와 그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빵은 절라 인기 좋았다. 포켓몬스터 빵을 제조, 판매한 회사는 샤니㈜… 당시 경쟁업체였던 ㈜삼립식품은 포켓몬스터의 성공을 배아파하며 이에 대항할 캐릭터 제품을 발표하니… 그 것이 바로.. DHA와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선전한…국진이빵이다… 포켓몬스터와 국진이… 몬가 쫌 딸릴 것 같지 않은가? 내 생각엔 딸렸던 거 같다…분명 딸렸다… 포켓몬스터는 졸라 인기 있었잖오. 그래서, 법정관리 임에도…(화의 였나?) 무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삼립식품은 대반격을 시도하니….그 제품이 바로 핑클빵을 통한 대역습이었다. 난 너무나 행복했다. 난 핑클이 포켓몬스터를 물리쳐 주길 기대했다. 또 그렇게 될 줄 알았다. 군바리가 주력군으로(무려 60만) 20대~30대가 제 이선에서 자금력으로 밀고… 중딩, 고딩들이 후방에서 지원해주면… 포켓몬스터 빵을 무력화 시킬 줄 알았따. 까짓 초딩들이 돈이 있어야 얼마나 있겠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핑클빵을 얼마 못 가 동네 슈퍼에서 사라지고 만다… 덴장… 사실 그 당시 내 친구 한 넘이 삼립식품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갔다. 그 넘에게 처음 주어진 일이…이…핑클빵에 대한 시장조사 였다. 그런데 그 시장조사의 문제는 너무 품질에 연연했다는 거다. 포켓몬스터빵이나 핑클빵을 누가 정말 맛있어서 사겠냐… 사진 모으려고 사는 거지..덴장… 그런데, 여기서 핑클빵은 포켓몬스터빵에 비해 아주 취약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뭘까? 그건 바로 스티커간의 교환가치가 너무 낮았다는 거다… 이런 유모를 기억하는가? 핑클빵 삼행시다.. 핑: 핑클빵이 나왔습니다 형님.. 클: 클났습니다 형님.. 빵: 빵마다 옥주현이 나옴니다 형님.. 보스는 이단 옆차기로 부하를 눕여버렸다. 이 우스갯소리는 단적으로 옥주현카드는 교환가치가 낮거나 거의 없었다는 거다.(옥주현님껜 죄송하다…그 당시에 유리와 효리의 인기가 너무 높았다…글구 사실이잖오) 글구 이런 유모도 있었다. 어느날 나는 필요한 필기도구가 있어서 동네 문방구엘 갔다.. 초등학교 앞에 있는 작은 문방구였다.... 거기서 어떤 초딩 꼬마가 핑클빵을 사서 빵껍질을 뜯는 걸 목격하게 되었다.... 녀석은 문방구 앞에 쭈구려 앉아서 빵껍질을 뜯자마자 스티커 부터 확인했다... 그리고 하는말.... "아... 씨X..... 맨날 꽝이야...." 하며 스티커를 버리는 것이었다.... 난 궁금해서 스티커를 살짝 들어 보았다.... 그 스티커는.... 옥주현 스티커.... 추억속의 스티커를 한번 보면... 어디에도 옥주현 혼자 나온 스트커는 찾기 힘들다…하나 있다. 핑클 팬사이트에 있는 사진인데도 말이다…덴장… 그래, 별로 자신이 별로 안좋아 한데해도 남이 좋아한다면, 또는 남이 필요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바꾸면 되니까…옥주현 10장이랑 효리 한장 뭐 이렇게…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니까…아무도 안 바꿨다니까? 옥주현 나오면 버렸다잖아. 결국 핑클빵은 스티커 간의 교환이 이루어 지기 힘들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내 생각엔 이게 젤 큰 문제였다. 두번째는 그 교환가치가 낮은 스티커가 너무 많이 들어 있었다는 거다. 아까 유모에서 [빵: 빵마다 옥주현이 나옴니다 형님..], ["아... 씨X..... 맨날 꽝이야...."]라는 말을 기억하냐. [빵마다], [맨날]이 단어가 문제 였다. 스티커를 분배율이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는거 아닐까? 삼립 측에서는 인기 있는 스티커(누군지 말을 안한다)를 조금만 넣고 다른 스티커를 많이 넣으면 효리나 유리를 뽑기 위해 많이 사먹을 줄 알았을꺼다. 물론 첨에는 그랬겠지. 그런데, 맨날 꽝이라 잖아….맨날…. 핑클빵 애호가들은 점점 힘들어만 갔다. 먹어도 먹어도 효리 카드 하나 얻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무도 교환해 주지 않는 옥주현 카드는 서랍 가득이고… 스스로 옥주현 카드를 하늘에 던지며 자괴감에 빠져갔겠지. 나는 왜 이럴까, 효리 카드 하나를 못 뽑을까? 그래서, 이 애호가는 다른 애호가 들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나 옥주현 카드 열장 있다. 효리카드 한장이랑 바꾸자.” “젠장, 시파…난 옥주현 카드만 백장이다. 열장 주랴?” 이 애호가들은 핑클빵에 대한 적개심이 커지기 시작한다. 결국…애호가들은 핑클빵을 외면하게 되었고… 그 상품은 우리의 뇌리 속에서 잊혀졌다. 덴장… 난 다시….핑클빵이 다시 재기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지금은 정말 인기 없는 사람은 없잖아.(있나? 있는 거 같기도 하군) 여하튼 다시 한번 해보자…. 그 이후로 삼립식품은 마일로와 마시마로를 이용한 캐릭터 빵에 재도전하게 되나, 샤니의 디지몬, 유희왕 캐릭터에 밀려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후 삼립은 아이러니하게도 태인샤니그룹에게 인수 합병된다. 그럼 핑클빵은 다시 못나오는 건가. 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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