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가문의 5대장손입니다..
이 작은 마을에서 랙없는 쾌적한 삶을 살고 있었죠
예쁜 여자심을 꼬셔서 알콩달콩 데이트도 하다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곧 이어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되었고
귀여운 아들을 얻었죠
대가족 플레이가 귀찮았던 저는 아들을 기숙학교에 보내게 되고
드디어 아들이 장성하여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뉘신지....?
헤어스타일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왜 얼굴이...?
이 집사 샛기....
어쩐지 자기자식처럼 애를 잘 돌보더라니...
평소의 행동도 구린구석이 많았었습니다..
저는 아내의 부정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 오랜 시간 그로 인해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죠..
설마...설마....
"모든 서비스심은 같은 얼굴을 가졌다"
라는 심즈의 룰은 알고 있었지만..
해서 좀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리집 가정부..
남자로 전환..
헉!!!
좀더 알아보기로 했죠
집앞에 죽치고 있던 파파라치 아가씨..
뜨헉~~
바에 있던 음료혼합기술자..
헐~
공원에서 책보던 예쁜 경찰 아가씨..
옘병~
지나가던 귀여운 신문배달부 꼬마..
흑~ ㅠ.ㅠ
섹시한 소방관 아가씨..
집어치워!!!
총각파티때 와서 화끈한 춤과 사랑을 선사하고 떠나간 스트리퍼 아가씨..
이젠 놀랍지가 않다...
총각파티에서 스트리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 친구...패닉에 빠집니다..
그리고...마지막으로...
....
.....
........
여보..미안하구려..당신을 의심해서 집사도 잘라버렸는데..
애 얼굴은 내가 어떻게든 해보리다..
그렇습니다..
이 작고 평화로운 마을은..
랙도 없고..
나무도 없고..
주민도 없었습니다..ㅠ.ㅠ
오로지 집사들만의 세상..
그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었습니다...
모든 서비스심의 DNA를 남녀노소 구분짓지 않고 획일화한 EA의 놀라운 센스에 리스펙트~!!
(이젠 이사를 가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