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던건 구월인데..
이제 곧 2011년이 끝나가면서 오빠생각이 제일 많이 나

내가 제일 후회하는 건 옛날에 3년동안 짝사랑했던 사람에게 고백해서 3번씩 차였던 것보다
가을이 되기 전 당신한테 좋아한다고 해놓고 더 좋은사람 만나고 싶다고 상처주고 연락끊은 것이
너무 후회되고 미안했어

그 당시에 당신은 아직 나한테 마음을 연게 아니었던건 알고 있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연인처럼 잘 대해줬는데 상처를 줘서 미안했지..

난 다만 k.. 너가 나쁜짓을 했어도 얼마든지 다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너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너가 너무 외로움을 타는 것이 안타깝고 지금도 마음이 아플때가 있어..

아직도 오유를 할진 모르겠다 눈팅이라도 할 수도 있잖아
내가 누군지는 모를수도 있겠지만 우연히라도 이걸 본다면
너 얘기라고 생각해줘 그러고 보니 너한테 생일선물도 못 줬네..

넌 외롭지 않을 수 있다고.. 정말 더 멋진 여자 만날수 있고
그 사람과는 늘 함께 할 수 있을거야
꼭 성공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