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로 여행하면서
드래곤도 때려잡고
하콘도 때려잡았습니다
원래는,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는 흔한 클리셰...를 지킬려고 내전퀘스트+메인퀘스트 끝내고 결혼하려고 했는데,
길고 긴 던가드 퀘스트를 하다보니 이러다 노처녀(?)로 죽는게 아닌가 싶어서
실제로 중간중간에 드래곤이나 뱀파이어들한테 썰려서 죽기도 했고요 하지만 세이브파일 있어서 무한루프
뱀파이어 놈들만 잡고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혼 상대는 제 캐릭터인 라이트닝은 원작부터 쇼타콘이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여행한 AVA로 선택했고요.
던가드 퀘스트 끝나고, 볼키하르 성이 보이는 해변에서 프로포즈 중!
사실, 혹시 석양 속에서 프로포즈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안개가 많아 그건 안되더군요.
...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좀 더 크면 여자 몇명 울게 하겠네요.
사실 결혼 불가능 동료를 콘솔로 억지로 한거라 기본 대사인건 함정
그래도 다행히 간혹 억지로 결혼시켰다가 대사가 없어서, 목소리가 기본 남성으로 바뀌어서 위화감 드는 일은 없더군요.
어쨌든 프로포즈 성공! 드디어 결혼식을 치루게 됬습니다!
결혼식 하면 웨딩드레스가 빠질 수 없죠. 결혼하면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하면 결혼!
다 입혀봤는데, 역시 웨딩드레스는 흰색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걸로 골랐습니다.
뭔가 표정이 불만스러워 보이는 건 착각입니다
신랑신부 입장!
... 제가 그렇게 많은 퀘스트를 수행했고, 호감도를 올렸는데 결혼식에 온 사람은 같이 다니던 동료들을 제하고 3명 뿐이더군요.
뱀파이어들 다 잡고, 컴패니언즈의 하빈저가 됬는데, 적어도 컴패니언즈랑 던가드 사람들은 다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던가드 멤버들은 바로 옆인데도 안 왔어... 이런 의리없는 놈들.
이걸로 스카이림에서의 결혼식도 끝났군요.
항상 남캐로 여캐랑 결혼식만 하다가, 여캐로 남캐랑 결혼식을 하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이제 알두인이랑 울프릭 목을 치러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