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경아 사건(유머X)
게시물ID : humordata_961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역근무
추천 : 10
조회수 : 23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06 15:24:39
6년전 자살로 종결된 정경아 사건이 지난해 8월부터 재수사 재개됐었죠! 장장 4개월이 넘는 수사끝에 살인사건으로 입건,검찰로 송치된 사실이 확인됐다네요, 한 뉴스기사의 내용입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故 정경아 씨 사망당시 함께 있었던 배씨 등 3명을 살인죄로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달인 12월 28일 해당사건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고 6일 전했다 정경아 사건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7월 21일 당시 스물 네 살이던 정씨는 전 직장 동료인 배모 씨(당시 30·여) 부부와 직장 동료 조모 씨(당시28·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오전 0시 18분께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배씨 부부 아파트로 왔다가 불과 12분 후인 0시 30분 정씨는 아파트 복도 창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정씨는 당시 눈주위가 부어올라 시퍼런 자국이 선명했고 손목이 골절된 상태였다. 또 목눌림 흔적이 발견되고 청바지의 지퍼가 열려있어 국과수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여러 장기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사료되나 사망하기 전 누군가에게 가해를 당할 정도의 의심할만한 흔적들도 인정된다'는 부검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파주경찰서는 해당사건을 자살로 결론내렸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을 들어 정씨의 어머니 김순이씨가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주장했으나 파주경찰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강력1팀은 달랐다. 새롭게 제시된 증거를 바탕으로 접수된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맡아 정씨와 함께 있던 3명의 살인혐의를 확인, 살인죄를 적용해 해당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에 따라 정경아 사건은 이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경찰에서 사건을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게 되면 검찰은 경찰 의견 그대로 기소하거나 보강수사를 지시할 수 있다. 또 사건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수사할 수도 있으며 사건이 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각하할 수 있다. 숨진 정경아씨의 어머니 김순이 씨는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이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검찰에서도 잘 수사해서 내 딸의 억울함을 꼭 플어주기를 바랄 뿐 ”이라고 전했다. 이건 6년전 전경아 사건파일입니다. 정씨와 일행들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실 숨진 정씨에게는 2년 전부터 동거해오던 남자친구 h가 있었다. 사건발생 일주일 전쯤 남자친구와 헤어진 정씨는 곧 g를 소개받았지만 h를 잊지 못한 상태였다. 그날 역시 정씨는 만취상태에서 h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를 지켜보던 일행들은 분위기를 깨는 정씨가 밉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을 터. 그 가운데 정씨와 만남을 이제 막 시작한 g는 옛 남자를 못 잊어하는 정씨의 모습에 마음이 상했다. g에게 정씨를 소개한 c 역시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걸 볼 수 없었던 b와 k는 취한 정경아를 집으로 데리고 가 재우기로 한다. 이를 증명하듯 21일 0시14분 b의 아파트에 설치된 cctv에 정경아와 b, k, 그리고 y가 함께 아파트 입구로 들어서는 모습이 찍혀있다. 이 사건은 아파트 곳곳에 설치된 cctv로 인해 금방 진실이 드러날 듯 보였다. 하지만 미흡한 수사 앞에 cctv는 결코 유력한 증거물이 아니었다. 정씨가 화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21일 0시 30~40분 사이. 당시 cctv에는 0시 37분 경 k와 y가 승강기를 타고 아래 화단쪽으로 내려갔다가 급하게 올라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러나 k와 y는 조사과정에서 ‘그 시각 잠들어 누가 추락사했던 것도 전혀 몰랐고 정민아가 집을 나서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21일 외부 cctv 기록으로 본 사건흐름이다.(cctv상의 시간은 실제보다 4분 빠르다고 함) 0시19분 : 일행들과 승강기에서 내리는 정민아의 마지막 모습 37분19초 : k가 혼자 승강기에 탑승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감. 이때 주먹으로 자기 이마를 툭툭치는 모습 포착. 37분50초 : 1층에 내린 k는 시신이 떨어진 반대쪽 출구로 나가 뛰어감. 38분25초 : y가 뒤이어 승강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감. 이때 승강기에 안에서 y는 자신의 두 손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38분57초 : 1층에 내린 y는 시신이 떨어진 방향으로 걸어나감. 39분24초 : k가 시신 떨어진 화단쪽에서 아파트 입구로 들어옴. 41분54초 : y가 화단쪽에서 들어옴. 42분01초 : y가 다시 나감. 42분09초 : k가 승강기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y가 걸어오자 같이 승강기를 타고 올라감. 0시52분 주민의 신고, 약 20분 후 119구급차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웃주민과 h 증언 묵살 b는 아파트 7층에 살고 있었다. 사건 당일 새벽 같은 층과 8층 주민들은 남녀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의 다급하고 겁에 질린 비명소리가 나고 한참 후 밖에서‘쿵'하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이어지는 h의 증언은 의구심에 불을 집혔다. 사건 발생 약 1시간 전 h는 b의 핸드폰으로 전화해 정민아와 통화했다. 그러던 중 k와 잠깐 통화하게 됐는데 내용인즉 ‘민아는 이제 좋은 남자가 옆에 있으니 전화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옆에서는 전화를 바꿔달라는 정씨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것. ‘정민아에게 할 말이 있으니 바꿔 달라’고 했지만 바꿔주지 않았고 갑자기 짧은 비명과 함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며 전화가 뚝 끊겼다. 다시 전화가 올 것으로 기다렸으나 오지 않자 h는 b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k는 ‘지금 잔다‘는 말을 남긴 채 끊어버렸다고 한다. 정씨의 어머니 김순옥씨는 이러한 h의 진술이 상당부분 빠져있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살아있는 정씨의 마지막 음성을 확인했던 h의 진술은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으나 사건기록에 조차 누락되고 묵살됐다는 것. 김순옥씨는 참고인 조사에서도 수사의 허점이 많았다고 주장한다. 김씨에 따르면 "△△경찰서 수사 담당자는 유족이 진술한 내용을 인용하여 ‘이런 행동을 진짜 했느냐 안했느냐’ 식의 형식적인 조사만을 했을 뿐 cctv나 증언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정황조사는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정씨의 작은오빠도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담당경찰이 ‘정민아는 아파트에서 떨어졌다. 자살이다’고 단정하며 일단 조서부터 꾸미자고 했다는 것. "시신을 확인하고 조서를 꾸미는 것이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조서가 꾸며져야 시신을 인계 받을 수 있다’며 자살로 빠른 종결을 유도했던 것은 부실수사의 극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나온 h씨의 진술한 시간과 상반된 통화내용 증거물등 부실수사보단 경찰의 부당수사에 가깝다는 결론. 눈물이 납니다ㅜ_ㅜ.... 이번 정경아 사건에 자기방 보증금까지 빼가며 도운사람이 있는데요 모 법무법인 사무장으로 근무 중인 유규진(33)씨는 최근 포털사이트 검색어가 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정경아 사건 재수사’를 위해 정씨의 어머니 김모(61)씨를 도와 백방으로 뛰어다닌 사람이랍니다. 일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사비까지 털어서 정경아사건을 도와주신 유규진씨. 이분이 없었다면 이번사건은 영원히 자살로 뭍혔을테죠? 정경아사건 잘 해결되어 제 맘이 다 편하네요.. 앞으로도 이런일이 생기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