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나요? 
우리 강아지 잃어버리고 속이 탄다고 3번이나 글올린 사람입니다. ㅎㅎㅎ


우리 아이를 실종 6일만에 찾았습니다!
오전에 전단지 작업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점심먹고 있는데 제보전화가 걸려왔어요
우리 강아지 같은게 이골목 저골목을 돌아다니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숨을 쉬고 있다고!
숟가락 내던지고 바로 뛰쳐나갔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니 우리 애가 그지꼴로 제보자님을 피해 언덕에서 달려내려오고 있더라구요!
이름을 부르니 도망치기에.. 평소 집에서 부르던 애칭을 불러줬습니다. 
(전단지와 밤늦게까지 부르는 소리땜에 많은 동네사람들이 아이 이름을 불렀나봅니다)

처음엔 경계하더니 재차 애칭을 불러주니 제 품에 와서 안겼습니다!!
품에 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ㅎㅎㅎ
제보자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죄송하지만, 지금 너무 급하게 나와 사례금이 없다고
꼭 사례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집에 와 씻기고 멕여놨더니 콜콜 잡니다ㅎㅎ

씻기는데 통통했던 엉덩이가 뼈밖에 안남았더라구요 ㅠㅠ 폭풍눈물ㅠㅠ
너무너무 행복해서 비오는데 미친사람처럼 막 헤실헤실 웃어제꼈습니다. ㅎㅎㅎ
마음아프고 미안해서 울다가, 기쁘고 행복해서 웃다가를 반복하니..
엄마가 저 정신병원에 넣어버린다고..ㅠㅠ 


아무튼 우리 아이 찾았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추천해주신 오유인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