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머X) 덜 미안하게 영업 전화 거절하기;;;;
게시물ID : humorstory_236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유무
추천 : 1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3 00:39:02
베오베의 글(도를 넘은 재수학원 홍보)를 읽고서 댓글로 남기려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오유에 가입해서 첫 글을 적어봅니다. 그나마 덜 미안한 마음(?)이 들도록 영업 전화 거절법을 적어볼게요;;;; 어느 정도의 규모가 갖춰진 콜센타의 경우에는 초기에 "안녕하세요 ****의 상담원 &&&입니다"로 말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화통화가 가능한지, 상품 소개, 수신자(혹은 고객)의 상태등을 확인하지요. (짜여진 스크립트 안에서 말하면 되기에 통화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보통 상담원이 건 전화 초기에 수신자가 의도를 파악하고(혹은 귀찮아서) 상담거절이 많은데 상담원도 정신적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입니다.(다른 이유들도 많겠지만요.....) 그래서 가끔 비비꼬는 말투나 시비를 걸죠. 상담원이 시비걸거나, 욕하고 끊었다고 걸려온 번호로 다시 전화를 하면 보통은 대표번호라서 녹취가 되있다고 하더라도 상담원의 콜센터 위치나 이름등을 모르면 찾기가 힘듭니다;;; 결국 수신자가 통화 녹음을 미리 해두거나, 통화 초기에 신상을 잘들었다가 기억해두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죠;;;;;; 그래서 방법이 될만 하다싶은게.... 바쁘거나 귀찮을땐 흔히 그러는 것처럼 통화 초기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거나(양해를 구한다면 덜 미안하겠지요) 시간이 좀 남는다 싶거나 조금 들어볼 것만 같다면 상담원의 정확한 정보를 (예 - ###기업 %%%지점 상담원 &&&) 다시 한번 묻고 통화하는게 좋습니다. 그 말만으로도 상담원은 정신 번쩍 들 테니까요.(아닌 사람도 있겠지요) 여기에 더한다면 "제 정보는 어떻게 아셨나요?"라고 물어보셔도 되고요. ("@@년 $$월 **일에 정보 공개 동의하셨어요"라고 해도 알아서 확인해본다며 끊어도 되죠) 확실하게 쐐기를 박는다면 상담원 측도 녹취가 있겠지만 수신자도 녹취를 하는게 좋지요. 이렇게까지 하실 분은 없겠지만 이쯤되면 한판 붙을 기세겠죠?;;; 상담원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말한다면 상담원들은 자신의 일을 위해서(판매,홍보,해피콜등) 어떻게든 통화 성사(=매출)를 시키려 이렇게 저렇게 말을 붙이고, 말 끝이라도 잡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말을 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면 안되겠죠......... 여튼 여기까지는 체계적인 콜센타가 갖춰진 곳의 전화를 받았을 경우지만 통화 초기에 어디서 전화했는지도 알려주지 않는 정체 불명의 홍삼 판매나 학원 홍보나 보이스 피싱 등의 전화는................................................ 거칠게 받아주세요 -_- 대신 살살;;;; 그곳의 상담원들이 모두 그렇지는 않을 테지만............. 보통 그런 곳에서의 전화는 정해진 스크립트가 있다고 해도 무시하기 일쑤고, 기업체의 콜센타와는 다르게 오직 매출(소위 껀수)이 관건이니까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하고싶은 말만 하다 끊기도 하고, 예절도 없고... 물론 착실하게 일하시는 상담원분들도 많겠지만 그런 쪽이 유독 심하죠. 만약 인센티브나 프로모션이라도 걸려있다면 목이 터져라 전화하겠죠;;; 사족이지만 기업 계열이라도 유통망이라고 해서 기업명과 상품만 가져온 사실상의 개인 업체도 있는데 이쪽도 전화 예절은 만만치 않습니다;;; 거듭 말하자면 모든 상담원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소수의 안좋은 상담원 때문에 다수의 좋은 상담원이 욕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받을 때도 예절 지키면 되는 거고요. 전화 거는 분도, 전화 받는 분도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지인일 테니까요... (다 적고나서 읽어보니 제목과 본문의 핀트가 살짝 어긋나네요;;; ㅎㅎ) 한때 아웃/인바운드 상담원 일했었던 경력을 바탕으로 적어봤으니 이 글을 너무 불편하게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블 클릭하셨을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영업 전화오면 시크하게 "미안요 저 바쁨"이라 말하고 끊거나 상담원 정보 알아두기, 내 정보 어떻게 알았는지 묻기, 녹취하기. 전화상이라도 혹시 내 지인일 수도 있으니 예절 지켜 말하기....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