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만 해도 소주 두 병도 못 먹고
폭탄주는 세 잔만 원샷해도 취해서
담날 머리아프고 그랬는데..
요새는 폭탄주를 20잔 넘게씩 원샷하고도 담날 멀쩡함..
며칠 전에 친구랑 둘이 술 왕창 먹고 완전 취했는데
그놈이 갑자기 저보고 청첩장 언제 줄거냐 그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절 버린 여자친구에게 복수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여친의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음.
너에게 악마를 소개시켜주겠어.
그래서 너의 인생을 파탄내주겠어.
"여보세요"
"나 기억나?"
"...오랜만이네요. 무슨 일로"
"너 남친 없지?"
"네"
"소개팅 할래?"
"..진짜요?"
"...물론"
"근데 그래도 되나.."
"걱정마.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뭐하는 사람인데요?"
"나야"
"네?"
"나라고"
뚜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