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는 완전 미드계의 성역같은 그런 드라마같아요
제가 처음 프렌즈를 접한게
아마 제가 중2때, 그러니까 8년전이었어요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동아tv에서 해주는걸 보게됐는데
아무이유없이 엄청 빠져들었어요ㅋㅋㅋ
그것도 어이없는건 프렌즈에도 약한? 때때로는 강한 섹드립이 나오는데
그걸 엄마,아빠랑 셋이서 오붓하게 봤다는거에요
엄마랑 아빠도 프렌즈 할때면 티비 앞에 모여서 ㅠㅠ
ㅠㅠ전 로스레이첼 커플 진짜 사랑했는데
지금도 레이첼이 로스랑 싸우고 카페 문닫고 청소끝내고
쇼파에 앉아서 우는데 뒤에서 비오는데 로스가 문에서 지켜보는 장면
그리고 레이첼이 술 마시고 소개팅자리에서 옆테이블에 폰 빌려서
로스에게 보이스메세지 남기고 그담날 떠올리고 로스 그 메세지 못듣게 하려다가
결국 로스가 듣고 벙찐느 장면 ㅠㅠ
하나하나 생각할때마다 막 닭살이 돋아요ㅠㅠ
시즌별로 한 10번은 정주행했는데 그래도 막 뭔가 너무 아련하고 너무 좋고 그래요
그냥 하나의 미드 이상으로 !
특히 동아tv에서 프렌즈 방송 중단 했을때
엄마랑 아빠랑 완전 멘붕와서 왜 안하냐고 ㅋㅋㅋㅋㅋㅋ
동아 tv에 전화까지 했어욬ㅋㅋ왜 프렌즈 안하냐고 ㅠㅠ 계약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아 ㅠㅠ 말하다보니 더 보고싶어졌어요
멍청한 로스가 선탠하다가 완전 시꺼먼스 된 에피
멍청한 로스가 치아미백하다가 블랙라이트 조명 아래서 차인 에피 ㅠㅠ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네요
드라마 하나에 이렇게 사람한테 느낄만한 애착을 느끼는 분들
또 계신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