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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인데 공부포기하고 음대준비해볼까합니다.
게시물ID : gomin_237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부?음악?
추천 : 0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1/17 22:40:41
안녕하세요. J외고에 다니는 고1 여고생입니다.

곧 2학년이 되네요. 

일단 저는 음대를 생각해본적이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이 제게 원하시는건 그저 공부였습니다. 예체능쪽은 눈길도 주지않으셨구요.

그에비해 전 음악에 관심이많아서 피아노를 집에하나 들여놓고 재미로 치다보니 어느정도 실력도늘고

바이올린와 플룻도 취미삼아 하고있습니다.

말그대로 그저 취미였어요. 전공자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아무리잘해도 그려러니하는게 사람의 심리잖아요?

그래서전 그냥 취미라는거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고들학교 들어와서 전 제가 정말 공부에 관심이있는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만 진지하게 고민은 하지않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런고민을해도 저희 부모님은 공부아니면 다 필요없다식이였어요.

최근에 알게된게 저희 부모님이 학창시절떄 정말 많이 놀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둘째인 저에게 기대가 큰걸 당연하게여기고 살았습니다. 첫째인 언니는 공부포기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갑작이 엄마가 저보고 음대에 갈생각없냐고 하시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우리 엄마입에서 저런말이 나오다니 ... 이정도였습니다.

근데 전 바로 현실적으로 생각을했죠. 피아노는 음악하는사람들은 모두 최상의 실력을 가지고있기에

피아노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바이올린또한 그렇기에 이건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는게 플루트였습니다. 시작한진 별로안됬지만 한..5개월쯤? 많이 흥미를 가지고있고 

선생님께서도 놀랄만큼 빨리 습득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시작해온 다른 아이들은

유치원때부터 음악을 배운거에비해 전 정말 현실감이 떨어졌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현실성이없는데 이런 고민을 안겨줬다는거에 좀 짜증도났습니다.

근데 전 솔직히 말하면 저 외고? 외고로 생각도안합니다 지방외고라서요. 물론 공부잘하는 애들도있습니다.

중학교때 전교 1~2등했다고해도 고등학교는 전혀틀리더군요. 학교에 공부하러 다닌다고 말을못할지경입니다.

그래서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평소에도 유학에 목숨걸정도로 관심이 많았는데 음악을 전공으로 바꾸려고 

생각하니 유학또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전 정말 욕심이 많은게 장래성없는 직업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하면 속물이죠.

음대나와도 바로 활동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전 음악가들이 어떻게 돈버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준비하는동안 수천만원이 깨지겠죠. 그렇게 준비를 하고 졸업하고나서 제가 부모님에게 뭘 해줄수

있을까요. 미치겠습니다. 충고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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