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일본 제작사들이 액션 게임을 잘 만들고
서양 게임은 왠지 뚝뚝 끊기는 어색한 액션의 게임이 많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이제는 역전이 된 듯 합니다. (귀무자,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등으로 일본 액션의 전성기를 누빌 때가 있었죠)
그 분수령이 된게 갓오브워,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와 언차티드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배트맨: 아캄어사일럼도 당당히 그런 계열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사실, 처음 인상은 그저 영화의 인기를 빨아 먹는 급조한 프랜차이즈 게임인줄 알았는데
랜드마크급의 게임인줄 깨닫고는 마음속으로 무릎끓고 머리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메탈기어솔리드의 잠입액션 느낌을, 갓오브워의 액션성
이 두가지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합니다.
여기에 배트맨 원작의 오래된 얘기가 가져다주는 매니아적인 만족감, 깔끔한 인터페이스는 완성도 측면에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직 엔딩도 못 봤는데 너무 급한 감상평인 듯하지만 아마도 끝까지 만족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