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가 뭐하는 듣보잡인지 모르겠는데.. ㅋ
여성주의에 대한 오해에 대해 몇 자 적어 봄.
여성주의는 남녀평등을 이야기한다.
남녀평등 뭐 말하는 데 맞기는 한데.
이게 남자하고 여자하고 같아야 된다. 라는 이야기가 아님.
남자하고 여자는 기본적으로 생물학적 차이가 있기에
더하기 빼기로 모든 게 다 같다라고 할 수 없음.
당연한 거임.
여성주의는 남녀평등해야 된다고 말하기는 하는데..
그것보다 여성주의의 본질은 가부장제 구조에 대한 저항으로 봐야 됨.
이 가부장제라는 게 정말 우리 뼛속까지 깊이 파고들어 있는 거라
엄청 어려운 거긴 한데
쉽게 이야기해서 옛날 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뭘 이루면 보상으로 공주님이랑 결혼하는 이야기 있지 않슴
여기서 공주님은 사람이 아니라 물건임.
이런식으로 여성을 인식하는 거 자체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거임.
그리고 성경을 보면 착한 아담을 무식한 이브가 꼬드긴다라는 인식 등
여성에 대한 인식과 규정이 남성중심적인 시각에서 남성의 입장에서 해 온 역사이고
이러한 것들에 대해 저항하는 게 여성주의임.
조금 더 콜로세움을 열면 우리가 정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상 중에 '어머니'라는 상이 있음.
남편과 자식새끼들을 위해서 맛있는 거 양보하고 항상 희생하는 여성을 우리는 좋아함.
근데 이게 이 어머니라는 상은 남편과 자식새끼에 종속된 거임.
남편과 자식새끼가 없을 때 우리는 이 어머니를 아줌마라고 부름 ㅋ
즉 여성은 홀로 존재할 수 없음
보통 여성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타인(보통 남성)에게 희생할 때임
가끔 대중매체에 성공한 여성 CEO가 나옴.
근데 그 CEO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성임에도 CEO로 성공했기 때문임. ㅋ
우리는 의사 국회의원 변호사 교수 등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역할을 여성이 하면
여의사 여자 국회의원 여변호사 여검사 여교수라고 부름 ㅋ
따로 남의사 남변호사 남교수라고 하지 않음.
왜냐하면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은 원래 남자가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임
여성상위시대 여성상위시대 그러는데 나는 그건 절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함.
우리는 분명히 가부장제사회에 살고 있고 남성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 살고 있음.
여성주의에서의 평등은 이러한 구조와 체제에 문제제기를 하고 평등해보자라는 거임
나는 그렇게 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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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가족부에 계신 아주머니들이 ㅈㄴ 후지고 무식하다는데 있음.
여성주의를 하시는 분들이 아닌데 여성주의를 해야하는 조직의 권력을 잡고 있어서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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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여성주의는 좋은 거다.
2. 여성가족부는 병신이다.
3. 성재기 역시 후지다.